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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석민
- 패스트볼은 평균 145~6, 최고 152~3 정도의 구속. 무브먼트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강속구 투수와 달리 로케이션이 좋아 게스히팅이 아니면 공략하기 어렵다.
- 주로 구사하는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커브. 둘 중 어느 것을 투피치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꺾이는 각이 크지는 않으나 패스트볼을 던질 때와 비교하여
투구 모션이 큰 차이가 없고 공에 속도감이 있어 우타자 입장에서는 악몽과도 같다.
다만 커브의 경우 브레이킹 포인트가 잘 안 잡히는 경우 좌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 간간이 체인지업(요즘 각광받는 서클은 아니고 V체인지업으로 보임)과 스플리터로
추정되는 공을 구사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편은 아니고 완성도도 조금 낮지만,
주무기인 패스트볼, 슬라이더와 상생이 좋아 타자를 삼진으로 잡기에는 충분한
위력을 갖추고 있다.
- 06, 07년 굴곡이 있었던 것이 보약이 되었을까, 커맨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국내 우완 중 몸쪽 승부를 가장 잘 하는 투수라 보아도 무방하다.
- 부상만 없다면 09년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될 가능성은 가장 높으나,
팔꿈치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슬라이더와 커브 중 하나는
버리는 것이 선수생활 롱런을 위해 필요할지도 모른다.
2. 류현진
-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2~3, 최고 구속은 150~1 정도. 묵직한 구위도 좋지만
스피드의 완급조절이 뛰어나 국내 영건 중 이닝 소화력은 군계일학.
- 주로 구사하는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서클 체인지업. 구위를 따지자면 체인지업 쪽이
우수하나 구속의 저하를 우려함인지 사용 빈도는 슬라이더 쪽이 높다. 매우 전통적인
그의 슬라이더는 좌타자 상대로는 극강의 위력을 보이지만 우타자에게는 경쟁력이
있는 구종이라 보기는 어렵다.(그의 체인지업은 현재 우타자 상대 위닝샷의 성격이 강함)
- 컨디션에 따라 로케이션의 편차가 심한 편이나 위기관리 능력은 대단히 우수하다.
로케이션이 좋지 않은 경기에서도 볼넷을 많이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를 보이는데
이것이 위기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주 요인이다.
- 현재 국내 에이스급 투수 중 가장 부상의 위험성이 적은 투구를 하고 있다.
데뷔 시즌처럼 리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에는 구종이 다양하지 않다는 약점이 있으나
롱타임 에이스로서 송진우의 최다승 기록을 깰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판단된다.
3. 봉중근
- 사실상 2008년도 최고의 투수(그런 의미에서 김광현의 MVP 수상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 패스트볼의 구속은 평균 139~141, 최고 146~147 정도. 투심과 포심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데다, 메이저리그 경험자답게 무브먼트가 좋다.
- 커브, 싱커,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구사하는데, 체인지업의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편.
그리고 그 체인지업은 분명히 리그 제일의 위력을 지니고 있다.
- 매덕스와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인지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잘 활용하는 지능형 투수.
그리고 그런 유형의 투수들이 대체로 그렇듯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좁은 날 볼넷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다.
- 내년에도 08시즌 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위의 세 명 중 하나가 09년 최고의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광현 선수는 '보기에만 좋은' 그 투구폼을 컴팩트하게 가다듬지 않으면 시즌 중
허리나 무릎에 부상이 올 위험성이 대단히 크며,
손민한 선수는 언제나 꾸준한 성적을 올려주겠지만, 서서히 하향곡선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서재응 선수는 부상 회복만 된다면 충분히 위의 세 선수를 위협할 만 하겠지만,
기아의 현재 내야진이라면 그의 방어율을 0.3~0.5점 이상 높여줄 가능성이 커서...
상기 세 선수 외에 다크호스로 생각하는 선수는 SK의 이승호(이적생 아닌) 선수입니다.
09년에는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과연 어떨까요?^^
스포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