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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을 보면서 허정무 감독이 세대교체와 함께
4-4-2 라는 세련된 전술을 나름 소화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저도 허감독을 매우 싫어하고 까던 사람으로써,
지금 어느정도 안정된 전력을 구축한 허감독을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사우디전과 카타르 평가전,
그리고 지금까지 활약한 선수를 중심으로 베스트 11을 구성해 볼까 합니다.
1. 4 - 4 - 2 전술
정성훈 이근호 (투톱)
(박주영 - 교체투입)
기성용 (공미)
설기현 박지성
김남일 (수미)
김동진 곽태휘 조용형 이영표
이운재 (키퍼)
투톱인 정성훈 선수와 이근호 선수는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선수였습니다.
정성훈 선수의 위력적인 포스트 능력과 파워.
이근호 선수의 끈질기며 저돌적인 돌파력과 골 결정력.
교체투입된 박주영 선수의 세련되며 정확한 플레이와 슛팅력.
황선홍, 안정환 선수 이후 이렇다할 스트라이커가 없던 상황에서
정성훈이라는 힘과 높이와 파괴력 그리고 나름의 결정력까지 갖춘
정통 포스트 플레이어를 찾은 것은 아주 큰 수확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볼때에는 이동국선수와 조재진 선수보다 더 위력적인 선수라고 보입니다.
이근호 선수의 끈질기며 저돌적인 돌파력은 한국축구의 투지를 보여줄만큼 좋습니다.
무엇보다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골로 연결시킬 줄 아는 골 결정력이
정성훈의 투톱 파트너로써 매우 적절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기성용선수는 제가 볼 때 아직 좀 미흡하다고 보였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파워를 바탕으로 한 거칠게 상대방을 제압하는 면에서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축게의 게시물들을 보니까 기성용 선수가 내가 보는 것 이상으로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직까지는 김남일 선수였습니다.
김정우 선수가 괜찮은 수비력을 보였지만,
아직은 투박하고 불안정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호 선수를 많이 기대합니다.
왼쪽 미드필더는 아직은 설기현 선수라고 봅니다.
이청용 선수보다는 센스는 떨어질 지 몰라도
저돌적인 돌파력과 센터링 능력, 몸싸움을 즐길줄 아는 드리블 능력은
현 대표팀에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왼쪽 윙백으로는 정확한 킥력과 센터링 능력,
거기에 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비능력은
이영표 선수를 오른쪽으로 돌려서라도 쓰고 싶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왼쪽을 설기현, 김동진 라인을 맡아줌으로써,
오른쪽은 최강의 콤비 박지성, 이영표 라인이 다시 생기는 장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건 중앙 수비수입니다.
현 대표팀에서 중앙 수비수 만큼 대표선수를 뽑기 힘든 곳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마땅한 선수가 잘 안 보이고,
한국축구가 홍명보 선수 이후 대형 수비수를 키우는 데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선수입니다.
185 cm 의 장신에 힘도 좋고 스피드도 있어 보이고
무엇보다 타 수비수에 비해 센스가 뛰어나 보입니다.
수비수에게도 센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여집니다.
곽태휘 선수의 짝으로는 조용형 선수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여집니다.
사우디전에서 조용형 선수를 보니
아주 요소요소에서 사우디의 공격의 맥을 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치 2002월드컵 때의 김태형 선수를 보는 듯 했습니다.
골키퍼는 물론 생각할 것도 없이 이운재가 캡틴이었습니다.
허정무 감독님이 새롭게 대표팀을 세대교체해 나가고 계십니다.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처음에는 허접한 감독이라고 생각했고,
본프레레 델꼬 올 때 일조했던 사람이라 그 때 부터 매우 싫어했지만,
대표팀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스포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