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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살을 한달도 안남긴 처자입니다 ㅠ.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저번주 금요일. 11월 21일 이였습니다.
저는 과제때문에 동대문에 가려고 전철을 탔습니다.
전 4호선 고잔역에 살아요.
동대문을 가려면 1시간 10-20분 정도 가야하는데요 거의 종점 쪽이니까
여기서 타면 앉아서 갈 수 있지요.
그날도 어김없이 자리에 앉았죠.
평소 잠을 많이 못자던 터라 앉아서 열심히 졸고 있었죠.
간간히 눈을 떳을때 사람들이 많이 차있더라구요.
네 여기까진 괜찮았습니다.
이촌역 지났을때 쯤이였을꺼에요.
자다가도 다 느껴지는게 있잖아요 ㅠㅠ...
자는데 무슨 냄새가 심하게 나는거에요......
그것도 기분나쁜 냄새 악취............
냄새가 나는 동시에 누가 제 앞에서
꿍얼꿍얼...
궁시렁궁시렁.......
힝얼힝얼............
잠결에 살짝 눈을 뜨고 위를 봤습니다.
앞에 남자분이 한분 서계시더라구요.
보기에도 평범하지 않은...............
분명 원래 색깔은 빨간색 이였을꺼 같은 거무잡잡한 무릎까지오는 빨간색 오리털 패딩에.....
짝짝이 레깅스.....
주방에 걸려있는 손닦는 수건처럼 시컴한 분홍색 수건은 목에 감겨있고
신발도 양말도 역시 짝짝이.
처음엔 잠결에 봤으니까 제대로 못보고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잤습니다.
눈을 감고 고개를 다시 숙인순간.
제 몸이 갑자기 공중에 뜨더랍죠![]()
앞에 있던 그 사람이 제 멱살을 잡고 들었습니다.............
이게 왠 마른하늘에 날벼락-_-
자다가 봉창 두드린 느낌이랄까?
정신이 조금 이상한 사람인가 봅니다.........
제 멱살을 잡고 일으키더니 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안을려고 하는걸 "엄마야!!!!!!!!!!" 하면서 도망갔습니다.
잠이 덜깨서 몽롱하더군요ㅠㅠ 이게 꿈인가.........
그날 친구가 절 보자마자 한말이
" 오늘은 왜케 거지꼴을 하고 왔어-_-" 입니다.
전철에서 있었던 얘기를 해주니
애들이 배꼽을 잡고 웃더군요
네..... 제가 친구인지 알고 멱살을 잡았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