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의 말실수 뻥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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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눌러서 삭제되서 다시올려요

 

네..

저는 톡을 즐겨보는 28세 처자 입니다.

27세에 결혼했으니 처자가 아닌가요 유부녀입니다 ㅋㅋㅋㅋ

 

음 우선 ㅋㅋㅋ 우리는 잼나게 깨볶고있는 신혼이고요.

 

우리 신랑이 저랑 대화할 때 맨날 단어를 뒤집어서 말하거나 이상한 단어를 갔다 붙여서

항상 웃겨죽습니다.

심각하게 탐크루즈가 가지고 있다는 난독증이 있는거 아닐까 생각해본적도 있습니다.;;;

 

꼭 뭐 말하면 이런식이에요....

예를들면 손깎이톱 어딧어????

ㄷㄷㄷ

톱으로 손톱깎냐고..ㅠㅠ

 

실수로 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순서를 바꿔서 말하는것도 같아요

농담식으로 웃으면서 말하는게아니고 진지하게 말해서 더 난감합니다.

두음절 이상이 되면 막 자기맘대로 바꿔말하는게 많아요;

 

나: 오빠 나 추워 죽겠어.....ㅠㅠ

신랑 :어 그럼 빨리 선풍기 틀어~~~

나 :  온풍기겠지;;;

신랑 :

 

"ㅜㅜ??

 

 

그러던 어느날 제가 입병이 난겁니다..

엄청 크게 입속에 빵꾸가 뚤려서 아시죠  혓바늘 하얗게 구멍뻥 ㄷㄷㄷㄷㄷ

먹지도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근데 약 바르기가 너무 싫은겁니다 끈적이는 그느낌.ㅠ

그래서 미련하게 며칠째 아파하고만있으니까

신랑이 화를내면서 진지하게 한마디합니다....

 

야!!!!!!@!내가 저번부터 약바르라고 했어 안했어!

 

내가  맨소래담 발르라고 그랬지!!!!!!!!!!!!!!!!!!!!!!!!!!!!

 

순간 제 귀를 의심하면서 맨소래담을 발랐을때의 고통이느껴지며 전율;;;;;;;;;;;;;;;;;;;;소름?쫙.;

멍하니 2초간 정적후

 미친듯이 웃어대니까 자기말 무시한다고

왜웃냐고 화를냅니다 .. 빨리 안바르고머하냐고;;;

 

내가 맨소래담이뭐냐고 ㅜㅠㅜ 죽으란 소리냐고 막그래도 못알아듣다가

자기도  한참설명을 들은 후 뻥 터져서 웃고 ...

근데 문제는 다음번에 또 입병이 났는데.....

또 맨소래담 바르라고 하는겁니다...ㅡ_ㅡㄷㄷㄷ 날 보낼 셈이냐;

 

그러다가 어제는 외출준비하려는데 신랑이

추우니깐 옷 따듯하게 입어. 얇게입고 나가서 춥다그러면 알아서해..

그러는 겁니다..(그런면에서 약간 강압적인 스타일 이에요ㅋㅋㅋㅋ

생각해주는거니까 뭐고마워해야겠죠;)

(성질도 급하고 욱해서,,.말이 헛나오는걸찌도..)

그렇게 잔뜩 닥달,,,, 윽박???지르며 하는말....

 

신랑: 너 그거 빨리 입어 그거 있잖아....,,

나: 뭐뭐?????ㅡ.ㅡ'(살짝 불안해짐)

 

신랑: 레강스 입어 레강스~~~~~~ 따듯하게..춥다그럼 혼난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강스가뭐냐고ㅜ ㅠ

 

계속 놀려대도 왜?????????레강스 맞자나 레강스..

요럽니다. 레깅스라고 그러니까 아니랍니다.

 엘레강스에서 엘짜가 빠진게 아니냐며 궤변을 ㅋㅋㅋ

주변에서 너무 자주쓰는 레깅스를 어떻게 레강스라 할수있냐며 1시간동안놀렸습니다 ㅋㅋ

 

이거 말고도 많은데 생각이 안나여 ㅠㅠ ㅋㅋ

 

암튼

어제 레강스 신으라고 난리쳐서 신었더니

신랑이 집에서부터 한강까지 자전거 뒤에 저를 매달고 유람시켜줬어요 ㅋㅋㅋㅋㅋ

이런 신랑이 너무 귀엽고 그래서 써봤습니다.

악플은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