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와 인텔의 경쟁, 과연 어디까지인가?
* 컴퓨터를 고르는 기준, 동작속도
대부분 컴퓨터를 살 때의 판단 기준은 클럭(동작속도)로 결정 됩니다. 클럭 속도는 헤르츠(Hz) 단위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 헤르츠(Hz)는 1초 동안 처리/실행 할 수 있는 횟수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클럭이 높을수록 빠르게 됩니다. (Hz < MHz < GHz)
* 너는 동작속도? 나는 캐쉬!
최근에 컴퓨터를 살 때는 AMD를 살 것인지 Intel을 살 것인지 CPU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동작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컴퓨터가 좋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러나 최근에 동작속도가 2GHz를 넘어섬에 따라 컴퓨터의 성능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로 FSB(버스속도) 및 L1, L2 캐시 용량을 따지는 추세입니다.
* 그렇다면 캐시(Cache)란 왜 필요한가?
캐시란 컴퓨터 속에 장착해 속도를 빠르게 하는 임시 창고입니다. CPU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이 바로 캐시입니다. 이런 저장창고는 왜 필요한 것일까요? 쉽게 비유로 설명을 해볼까요?
CPU가 궁전이고 캐시가 임시창고, 하드디스크가 농장이라고 해봅시다. 만약 궁전(CPU)에서 딸기(data)가 필요하다고 명령을 내리면 일꾼은 일단 임시창고(cache)로 달려 갑니다. 임시창고에 딸기가 저장되어 있지 않으면 일꾼이 다시 열심히 농장(hard)으로 달려갑니다.
이 때 농장에서 딸기를 가져 온 일꾼은 궁전에서 한번 찾은 음식은 또다시 찾을 확률이 많을 거라는 걸 압니다. 그래서 딸기를 임시창고에도 저장해두고 궁전에 달려가 딸기를 왕에게 주게 됩니다. 다음에 궁전에서 또다시 딸기를 요구하면 일꾼은 바로 임시창고에서 딸기를 꺼내서 주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는 것이지요.
또한 이러한 창고의 크기가 클수록 (즉, 캐시의 용량이 많을수록) 음식들을 머나먼 농장(하드디스크)에서 가져오지 않아도 되므로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AMD는 메모리콘트롤러를 내장하여 메인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는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궁전에서 농장까지 왔다 갔다 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보면 됩니다. 반면에 인텔은 메모리콘트롤러가 없는 대신 캐시(창고)를 아주 크게 하여 보완하고 있습니다.
* L1 캐시? L2 캐시?
왕궁의 규모가 작았을 때는 창고가 하나만 있어도 모든 일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자 왕궁의 규모가 커지면서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왕궁에서 요구하는 물건의 크기도 커지고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임시창고 한 개 가지고는 부족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게 바로 두번째 임시창고(L2 캐시)입니다. 두 창고의 역할도 나뉘게 되었습니다. 일단 첫째 임시창고(L1 캐시)가 왕궁(CPU)에서 가장 근접한 곳에서 모든 일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첫째 창고에 들어가지 못하는 물품들은 둘째 창고에 임시로 저장되게 되었습니다.
* IPC란 무엇인가?
또한 최근에 논의되고 공식중에 하나가 "클럭 x IPC x 확장명령 = 성능"이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클럭을 높이는 것보다 IPC를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은 클럭을 위주로 AMD는 IPC를 높이는 형태이기 때문에 AMD가 유리한게 사실입니다.
현재 인텔의 IPC는 5이고 AMD는 9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장명령의 수가 동일하다고 할 경우에는 AMD의 1.0GHz는 인텔의 2.0GHz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쉽게 설명하면 이러한 공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 어떤 CPU가 좋은가?
L1 캐시는 주로 AMD가 용량이 크며 L2 캐시는 인텔이 용량이 큽니다. 어느 것이 우위에 있다고 딱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용도에 따라서 다르니깐요. AMD는 메모리 처리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명령이 많지만 처리용량이 적은 게임을 하는데 매우 유리하게 됩니다. 인텔은 L2 캐시의 용량이 크므로 영상 편집등의 작업을 하는데에 매우 유리합니다.
* 결론을 지으며
양 사의 CPU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CPU를 고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컴퓨터 사용목적이 단순히 게임용인지 아니면 영상편집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에 따라서 장단점을 잘 알아보시고 사면 됩니다.
중요한 점은 소비자의 지갑에서 지출한만큼의 성능이 나오냐는 점입니다. CPU의 동작속도와 더불어 캐시나 FSB 속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아두신다면 앞으로 컴퓨터를 사실 때 큰 불편은 없으리라고 보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태초에 나는 개그이야기를 만들었다.
내말을 믿고 나를 따르면 천당,
내말을 믿지않고 나를 따르지 않으면 지옥,
나는 하늘나라(우주)에 사느니라.
그럼 난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