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에게...

오늘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폭탄 세일에도 사지 말아야 할 와'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000156 )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게 되었네. 자네도 알다시피 난 사실 와인을 잘 모르이... 값도 비싼거 같고, 뭔가 공부를 해야한다고 해서 도무지 내 취향에 맞지를 않아.  사실 나는 그냥 우리 집사람과 첫째딸이 좋아하는 포도주스를 좋아한다네.

 

글을 읽어보아도 무슨 내용인지도 사실 모르겠지만... 막연하게 감을 잡은 것은... 제목 그대로 비싸야 할거 같은 와인이 실제로 상당히 할인가에 팔린다고 하여도... 사지 말아야 할 와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네...

 

글을 읽어본 지금도... 와인에 문외한인 나는 어떤 와인을 사지 말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사실 어떤 와인을 사야 하는지는 더더욱 모르겠다네...

 

와인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와인 가격의 상당부분은 그 명성에 대해 지불하는 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한 미국사는 할아버지 생각이 나는군. 왜 자네도 잘 알지않나? 워렌 버핏 말이야. 버핏은 아마 와인에 대해 나처럼 '문외한'일꺼야 ^^. 다만 그는 코카콜라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을꺼라고 추측한다네. 수십년 동안 소비자로서 콜라를 사랑해왔으니 말이야.

 

아마 질좋은 코카콜라가 아주 싸게 나온다면, 버핏은 그런 기회를 알아보고 코카콜라를 살테지. 왜 88올림픽이 한창일 때에... 그 양반 콜라 좀 많이 사뒀지 않나....^^

 

어제 마트에 들렀다가... 난데없이 기저귀를 사재기하게 되었다네... 우리 둘째가 지금 생후 2개월밖에 안되어서 지금 한창 기저귀 많이 쓸 때가 아닌가?  기저귀는 앞으로 꾸준히 쓸텐데, 어제 마트에서 굉장한 할인행사를 했었다네... 이미 첫째를 훌륭히(?) 키웠고, 둘째를 진땀빼며(?) 키우고 있는 관록있는 아버지의 경험과 정보로써 판단하기에... 그 기저귀 할인행사 가격이 너무나 좋았던 것이었지....

 

 

그러나 생각을 좀 해보면... 그게 아기를 키우면서 몇년째 사고 있는 기저귀가 아니라 나에게 생경한 와인이었다면..

아무리 큰 폭의 할인을 했다해도, 내 까막눈엔 초특가 와인이 눈에 띄이지도 않았을테고,

가격이 아무리 싸다고 해도 잘못된 와인을 골랐을수도 있을테고,

그게 정말로 질이 좋고 우수한 와인이었고 가격도 쌌다고 해도... 식견이 없는 내 눈에는 좋은 기회로 보이지 않았을지도 몰라.

 

게다가... 난 와인 안좋아하자나... ^^  그냥 포도주스면 되는걸~

 

 

.................

 

요즘 주식을 파는 가게에선... 꽤나 할인행사를 한다는 소문이 들리더군. 

좋은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살 기회일테지... 그러나 잘 알지 못하는 제품을 사지는 말게나.

나쁜 물건이 싼 가격에 팔릴지도 모르자나... 와인에 안목없는 소비자는... 가격표만 보고 덥썩 썩은 와인을 골라버릴수도 있거든.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자신이 이미 잘 알고 있던 물건을 싸게 사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네

 

-늘 그렇듯이... 자네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또 자네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친구가....



태초에 나는 개그이야기를 만들었다.
내말을 믿고 나를 따르면 천당,
내말을 믿지않고 나를 따르지 않으면 지옥,
나는 하늘나라(우주)에 사느니라.

그럼 난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