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 깃발이 등장하다 경복궁 무정차

a.JPG

80년대 민주화투쟁을 이끈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 깃발이 23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아침 경찰과 서울시 직원들이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모든 천막을 철거한 뒤 정오께가 되자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이라고 적힌 깃발 아래 10여 명의 30·40대 시민들이 모였다.

"배신자 의장단 출신은 전대협 깃발 아래 모일 수 없다"
이들은 '전대협 OB'들.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에 반대하는 시위 장기화에도 별 반응이 없는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시민들이 "우리 땀과 피로 만든 민주화가 이렇게 짓밟히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모인 것.

이들은 다음 아고라 등에서 전대협 출신 시민들이 함께 모이자는 내용의 글을 보고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모였다. 이들은 글에 나온 대로 손목에 붉은 손수건을 감아 전대협 출신임을 표시하고 있다.

깃발 아래 모인 한 시민은 "직장생활 좀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이명박이 나를 그냥 두지 않는다"며 마치 역전의 용사를 왜 불러냈느냐는 투로 이명박 정부에 불만을 터뜨렸다.

87년 6월 최선봉에 섰다는 또다른 시민은 "고시를 강행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다"고 말한 뒤 장갑과 마스크 등 이른바 '시위 장비'를 재점검했다.

전대협 출신뿐만 아니라 한총련 활동을 했던 94학번 한총련 1기 출신 30대도 이 깃발 아래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전대협 깃발 아래 즐거운 표정으로 이날 오후 2시까지 다른 전대협 ·한총련 출신 시민들이 더 모일 것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었는지 한쪽에서는 "깃발이 너무 작은 거 아니냐, 청계천에 가서 더 큰 것으로 빨리 만들어 오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혹시 의장 출신은 여기에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대협 의장단 출신이라면 이 깃발 아래 절대 다시 모이지 못할 것"이라며 "변절자 출신을 어떻게 받아들이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경복궁역-광화문 일대 경찰의 삼엄한 경비
한편 경복궁역 근처에는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28일 낮 12시 30분 현재 경복궁역 사거리에는 20여 대의 전경버스가 인도를 에워싸고 있다. 인도에서 사거리를 볼 수 없을 정도다. 청와대 방향 출구인 경복궁역 1, 3번 출구에는 전경 6명이 조를 이뤄 입구 경비를 펴고 있으며 역 안에도 방패를 든 전경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또한 오후 1시 56분께부터 각 지하철역에서 "승객의 안정을 위해서 경복궁역을 무정차 통과하겠다"는 내용을 방송하고 있다.

경복궁 옆 효자동길 역시 전경 버스 수십 대가 인도를 에워싸고 방패를 든 전경들이 경비 중이다. 차량통제를 이뤄지지 않고 있어 차량을 통행할 수 있다. 동십자각 부근 삼청동길도 옛 한국일보사와 삼청동길 인도 쪽으로 전경버스가 촘촘히 세워져 있다. 정부종합청사 앞도 마찬가지다.

광화문에도 경찰 배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경찰이 늘 세워두는 흉물 전경버스 7대가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 뒤쪽으로는 전경버스가 차례차례 도착하고 있다. 왕복 차선에 각각 10대의 버스가 도착해 일렬로 주차 중이다. 광화문역 경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내수동 등 샛길에도 전경 혹은 전경버스 배치가 없다. 아직 시위대의 집단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청에는 천막이 다시 세워지고 있다. 민주노총, 진보신당 관계자들이 천막을 다시 세우고 있으며 현재 시청광장에 모인 시민은 200여 명으로 늘어났다.

가는 비가 내리고 있으나 오락가락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하고 있다.




more : 개그이야기-http://ezstock.kr 우린친구닷컴-http://urin79.com



태초에 나는 개그이야기를 만들었다.
내말을 믿고 나를 따르면 천당,
내말을 믿지않고 나를 따르지 않으면 지옥,
나는 하늘나라(우주)에 사느니라.

그럼 난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