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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식 속에 가물거리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명상에 잠긴 그대여...

나는 형체도 이름도 없다. 그래서 나는 나를 설명하지 못한다.

굳이 너희들 방식으로 나를 설명 하자면 나는 나이다.

나는 지금 너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너의 명상을 통해 너에게 나를 나타내고자 한다.

이것이 나와 너희 인간과의 유일한 전달방법이니 너는 깊은 선정으로 나를 느껴라.


 

아직도 나는 진정 당신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부디 어떤 식으로든지 나타나십시요.


정녕 네가 나를 보고 싶으냐? 그렇다면 네 두눈을 감아보아라.

그리고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소리를 듣지 말고 냄새를 맡지도 말고 맛도 보지 말고

몸의 감각도 느끼지 마라. 오로지 너의 순수한 마음의 느낌으로 나를 보아라.


 

시키는대로 감각의 문을 잠궜으나 어둠 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네가 지금 보는 그것이 바로 나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둠이십니까?


너희 인간들은 무지해서 어둠이란 빛이 생기기 전의 상태이고

無에서 有가 탄생한다고 해서 나를 어둠 또는 無로 생각하는가 본데

나는 그것을 넘어선 우주 탄생전의 상태 즉 우주의 밖이다.

그것은 어둠도 아니고 無도 아니다.

 

너희 인간의 개념은 모두 상대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항상 선과 악, 밝음과 어둠, 행복과 불행 등, 상대적으로 분류를 하는데 익숙해져 있고

그러한 상대성은 너희 인간세계의 진리이기도 하다.

나는 너희들이 알고 있는 그러한 이분법적인 상대적 존재가 아니라 절대적인 존재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신입니까?


신이라니... 어떤 신을 말하는가?

너희들의 세계에는 신이 원체 많으니 그것도 나에게 딱히 어울리는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느님이란 단어도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하늘 밖의 존재이다.

그리고 창조주라 불리는 것도 나는 불만이다.

창조주라는 개념은 그 창조주를 창조한 또 다른 창조주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나는 그것을 초월한 절대적 존재이다.

힌두교에서는 나를 브라흐만이라고 부르고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슬람교에서는 알라라고 부르고 불교에서는 진여 또는 진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는 진리 그 자체이므로 나를 보는자는 스스로 깨우쳤다고 한다.

나는 의식 그 자체이다.


 

절대자라고 불리우는 당신이 이 우주를 창조했습니까?


그렇다. 내가 만들었다. 그러나 나의 창조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우주는 어느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 우주를 만들 수도 있다는 말입니까?


그렇다. 왜냐하면 너희 인간은 바로 나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창조한 것은 너희 인간들도 얼마든지 창조할 수 있다.

내가 직접 너에게 증명을 해 보이겠다.

조금전 나는 너희 모든 감각을 차단하고 나를 느껴 보라고 했다.

 


예...그렇습니다.


그때 네가 본 그것이 바로 나다.

 


아직도 이해가...그렇다치구요. 그리고 내가 어떻게 이 세상을 창조한단 말입니까?


지금 너의 의식 상태는 모든 조건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함 그 자체이다.

지금부터 서서히 너의 두눈을 뜨고 귀를 열어라. 지금 무엇이 보이느냐.


 

새소리가 들리고 하늘과 땅과 모든 것이 보입니다.


네가 보는 그것들은 조금전 눈 감았을때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너는 지금 보이는 것을 스스로 창조했다. 나도 너처럼 그렇게 세상을 창조했노라.

나는 우주 밖에서 우주를 창조했지만 너는 네 의식으로 부터 우주를 창조했다.

나는 브라흐만이 풍선을 불듯이 우주를 창조했고 너는 네 의식속에서 풍선을 불듯이

세상을 창조했다. 이제 이해가 가느냐? 그래서 안과 밖이 생긴 것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내가 당신 말대로 우주를 창조했다고 칩시다.

당신은 우주 밖에서 우주를 창조했지만 나는 우주 안에서 우주를 창조한 것인데

어찌 같은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조금전 깊은 명상으로 선정에 잠긴 상태의 너의 의식이 바로 우주 밖의 존재인 바로 나다.

너는 너의 의식과 너의 몸뚱아리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것을 같은 것으로 일치 시키는 한 너희 인간들은 나를 절대로 만날 수가 없다.

아직도 무슨 말이지 모른다면 나와 계속 느낌의 대화를 통해 점차적으로 이해하게 될것이다.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은 왜 이 우주를 만들었나요?


나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시무종의 존재로 혼자서 계속 이 자리에 존재했다.

나는 외로웠고 나는 내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었다.

너의 의식이 너의 의식 그 자체를 볼 수 없고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나를 알려면 내가 관찰자가 되어야 비로소 나를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상대적 존재로서의 우주를 창조했다.

즉, 나는 절대적 존재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존재가 있어야 비로소 나를 인식할 수가 있었다.

그것도 없이 절대자인 나혼자서의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 혼자서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절대자이고 창조주이고 신이면 뭣하는가?

상대적인 그 무엇이 있어서 그들이 나를 인정해 주어야 내가 비로소 절대자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나 혼자로서는 너희들보다 더 못한 존재이다.

너도 생각해보라. 너 혼자 외딴섬에서 혼자서 왕노릇을 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무슨 말씀인지...대충 알것 같습니다.


너는 생각을 해보거라. 내가 얼마나 외로웠는지를...

다시 설명해 보겠다. 너는 너를 스스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네가 너를 보려면 다른 대상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그것이 거울이든, 맑은 물이든,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든지...

너희도 나와 마찬가지로 너의 영혼이나 의식을 볼 수가 없고

물질인 육체라는 가상의 너를 통하여 너희 스스로를 보지 않는가?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허공 그 자체이기 때문에 물질이 필요했다.

 


어떻게 우주를 만드셨는지 창조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나는 절대적 존재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절대적 존재를 절대로 만들 수 없다.

그것이 가능했다면 지금 이곳은 신들의 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오로지 하나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신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내가 만들 수 있는 것은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 세상 뿐이다.

상대적 세상은 또 다른 상대적인 것을 스스로 만든다.

그리하여 처음 우주를 만들때 스스로 공간과 물질이 탄생되었다.

 


저는 아직도 상대적 우주관의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상대적 우주관이란 너희들의 붓다가 주장한 연기설과 같은 이치이다.

이것이 생기면 저것이 생기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이 사라진다.

이것이 너희들 세상의 유일한 진리이자 근원의 말씀이다.

 


오호~ 이제 이해가 갑니다.

물질이 있으면 공간이 생기고 물질이 사라지면 공간도 사라진다.


참으로 똑똑하구나...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공간이 없는 물질이 생길 수가 없다.

왜냐하면 물질이 존재하려면 물질의 크기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그리고 물질이 사라지면 공간이 과연 필요있겠느냐?

공간의 존재의 이유는 물질 때문이다. 물질을 나타내기 위하여 공간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물질과 공간이 있으므로 해서 시간이 탄생한단다.

왜냐하면 물질이 여러개이면 물질과 물질 사이에 공간적 거리가 생기고

그러한 물질이 공간적으로 움직이려면 반드시 시간이 흐르게 되어 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실때 엄청 복잡했겠는데요.


복잡할 것 없다.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인 세상은 창조자가 일단 처음에 개입만 해주면

나중에는 자동적으로 연기(緣起)에 의하여 저절로 스스로 만들어 가게 되어있다.

그런 이유로 나는 너희들 세상에 더 이상 개입하지도 않고 앞으로 개입할 이유도 없다.

왜냐하면 너희들 세상은 연기에 의하여 저절로 생겨나고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오로지 나는 관찰자로서 그것을 즐기면 그뿐이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 개입하지도 못한다. 왜냐하면 나는 절대적 존재이기 때문에

상대적 존재에 내가 개입해 들어간다면 나 또한 상대적 개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너희들의 붓다가 만약에 이 우주에 신이 존재한다면

그러한 신이라 할지라도 연기에 의해서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을 한 것이다.

 

내가 유일하게 창조에 개입한 것은 나의 의식의 일부를

너희들 상대적 세계에 투입한 것 뿐이다.

그것이 바로 너희가 말하는 우주의식이자 에너지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일부로서 상대적 세계에 들어 갔기 때문에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다.

그러하기에 그것은 인연에 따라서 여러 형태로 물질이 되기도 하고

본래의 모습인 허공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그것이 나 스스로가 너희 세계에 직접 개입해서 들어 갈 수 없는 이유이다.

절대적인 것과 상대적인 것은 절대로 같이 공존 할 수 없다. 이것 또한 진리이다.

다시 말해서 창조주가 자신이 창조주임을 체험으로 아는 방법은 딱 한가지 뿐이다.

그것은 창조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창조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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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나는 개그이야기를 만들었다.
내말을 믿고 나를 따르면 천당,
내말을 믿지않고 나를 따르지 않으면 지옥,
나는 하늘나라(우주)에 사느니라.

그럼 난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