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무능력한 남자를 보면 답답하고,
그런 남자가 좋아 도우미로 활동하는 여자의 행동 또한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저는 노래방 도우미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요, 단지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여친의 행동을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여기지 않을까하는 것이 우려될 뿐입니다.
나 아닌 다른사람들은 또다른 많은 생각을 하겠지요?




저는 20대 후반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다가 작년에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월세방을 얻어서 나름대로 살림살이도 장만하고 알콩달콩 살았지요.

하지만 역시 문제는 돈인지라.. 제가 무능해서 알바나 일용직(노가다)으로 생활비를 보태어 쓰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일하기가 싫어하는 눈치라 굳이 억지로 떠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활이 궁핍해지게 되면 카드를 쓰게 되었는데 역시 이게문제더군요.

카드를 쓰고 메꾸고 나중엔 힘들어져 론까지 받으니 어느새 빚은 산더미가 되어있더군요.

욕하셔도 좋습니다. 욕먹을만 합니다. 능력도 없으면서 카드를 쓰고 론까지 받는다는것...

 

저는 현재 다행이 작은 회사에 취직되어 월100만원정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드 연체중인지라 신용불량에 물론 올라가있구요..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나의 빚을 갚을때까지만 서로 떨어져서 일하자고..

 

저는 그래서 왜 그래야 하냐.. 집에서 서로 둘이 나가서 일하고들어와서 위로해주고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더니 막무가내로 나가서 일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제가 회사에 출근했다가 퇴근해보니 편지한장 딸랑 남기고 나가버렸습니다.

제가 간혹 여자친구에게 옛날엔 일했다면서 무슨일했냐고 하면 몰라도 된다고만 하고 그냥 넘어가기가 일수였는데, 편지에 보니 여자친구는 노래방도우미를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집안이 망하는 바람에 본인 앞으로도 빚이 5000만원정도 있고, 지금도 타지로 가서 노래방도우미를 해서 돈을 벌어서 매달 보내준다더군요.

 

저는 바로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뭐 찾을길도 없고 어쩔수 없어서 그렇게 한동안 얼이 빠진상태로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메일이 왔습니다.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돈을 보내주겠다고...

저는 답장으로 돈 필요없으니 집으로 와달라고 하자 곧 한번 들린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얼마가 지난후 정말 집으로 왔습니다. 보자마자 왠지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여자친구도 저를 보자마자 엉엉 울고요..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묻지도 않았습니다. 빚이 5000만원이 있건 노래방도우미를 하건 여자친구를 사랑하거든요.

저는 지금 미칠것 같습니다. 나의 무능함때문에 나의 이 병신같은 게으름때문에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것 같아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제가 게으르고 무능한걸 알면서도 발전하고 성공해보려 노력하지도 않는것 같아 그게 화가 납니다.

휴...솔직히 정말 그동안 있었던 일들 너무나 많지만 다 쓰기에는 저의 글솜씨가 영 꽝이군요.

여자친구가 노래방도우미라는 일을 한다는것..사실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찌합니까.. 안하면 안되냐고 해도 돈벌수있는건 그것뿐이라고 막무가내고  솔직히 어디서 여자친구는 무슨일하냐고 하면 도우미 한다고 말할수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곳 아고라라는 공간을 통해 익명성이 보장되기에 너무나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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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나는 개그이야기를 만들었다.
내말을 믿고 나를 따르면 천당,
내말을 믿지않고 나를 따르지 않으면 지옥,
나는 하늘나라(우주)에 사느니라.

그럼 난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