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명과학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SK케미칼(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의 날갯짓이 힘차다.

SK케미칼은 “글로벌 생명과학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제약산업을 근간으로 의료기기, 의료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실제 SK케미칼은 최근 몇 년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충북 청주공장, 동신제약 등을 인수합병(M&A)했다. 최근 의료 솔루션업체인 ‘이수유비케어(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SK케미칼측은 “SK케미칼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먼저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다. 특히 1조원 클럽 가입은 글로벌 시장에서 나온다고 판단, M&A를 통한 기초체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A로 생명과학 역량 키워

요즘 SK케미칼은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가 선택한 길은 ‘M&A’.

먼저 SK케미칼은 지난 2006년 11월 국내 최초 예방백신을 생산하는 동신제약을 흡수 합병했다. 백신과 혈액제제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다.

지난해 7월에는 독일계 제약회사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청주 생산설비를 인수, 우수약품 제조 및 품질기준(KGMP) 수준에 맞는 공장설비도 갖췄다.

같은 해 12월에는 국산 신약 13호인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의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했던 연구개발(R&D)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인 인투젠을 흡수 합병했다.

특히 최근 이수유비케어도 인수함에 따라 생명과학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체력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이수유비케어 인수 효과는...

신영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이수유비케어가 제공하는 의료정보서비스를 활용해 의사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주력제품의 보험약값 인하로 타격을 입은 SK케미칼이 의료정보서비스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매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온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임진균 수석연구원은 “제약산업은 시장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이수유비케어는 의사가 내린 처방전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수유비케어는 SK케미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은행잎 제제와 파스류 약의 건강보험 비급여 전환으로 주력제품인 기넥신과 트라스트 매출에 타격에 입을 SK케미칼이 매출 감소분을 메우기 위해 이수유비케어를 인수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수유비케어 인수 비용은

SK케미칼은 이수화학으로부터 이수유비케어 지분 37.99% 중 32.77%인 1100만주를 약 275억원에 매입했다.

이와 함께 SK케미칼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이뤄지는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약 139억원을 들여 약 12%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약 44%의 지분율을 갖게 되는 SK케미칼이 이수유비케어를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한편 신설회사의 조직이나 명칭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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