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 비앙케티 글 한글 번역

소냐 비앙케티 여사가 지난 1월 말경에 쓴 글이 있었는데요, 신채점제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한 글이었습니다.  번역하다가 너무 길어서 그만 뒀었는데, 어제 오늘 신채점제에 대한 분분한 의견들이 올라왔길래 그냥 마저 번역해서 올렸습니다.

 

요약을 좀 해드리자면,

 

비앙케티 여사께서는 과거 6점 만점제를 매우 그리워하시며 이 제도가 다시 부활하면 다 죽어가는 피겨가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계십니다.  다만 심판들이나 ISU의 썩은 구석에 대해서는 우리만큼 매우 환멸을 느끼고 계시므로 어떤 심판이 어떤 선수에게 얼마만큼의 점수를 줬는지 꼭 점수가 나오는 전광판에 나타나게 해야하고, 지금처럼 무작위로 심판의 점수를 채택하지 말고 최고점과 최저점을 준 심판의 점수는 제외해야 한다고 했네요.

 

하여 대안을 내 놓기를

 

(1) 점프와 스핀 기술 요소는 현재대로 Code of Points로 채점하되 (마오 아사다와 같은 치팅 점퍼를 가려내기 위한) 여러가지 대안을 내 놓았고

(2)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마오 아사다나 캐롤리나 코스트너 같은 선수들이 퍼받는) PCS에 대해서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Code of Points로 채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것만은 반드시 상대평가를 해서 어떤 선수가 어떤 선수보다 더 아름답고 예술적이고 환상적인지를 참가해서 겨룬 선수들 사이에서 꼭 가려내야만 한다.  이 구성점은 두가지 측면에서 따로 채점해야 하는데

     (가) 점프와 스핀을 제외한 다른 스케이팅 제반의 기술들

     (나) 예술적인 측면들

이 구성점을 낼 때는 (나)의 예술적인 측면이 (가)의 기술적인 측면보다 더 비중을 차지해야 하며 이 구성점은 프로그램 총점에서 50퍼센트를 차지한다. 

 

그리고 이 PCS는 6점 만점으로 채점해야 한다.

 

그밖에 세부사항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구체적인 제안들이 많은데요, 번역하다 보니 마오 아사다 선수와 그녀가 퍼받는 불가해한 점수에 대해 불만이 매우 많으신 듯 보이더군요.

 

하지만 사대륙 직후 제가 올린 글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제도가 문젠가요.  그걸 운용하는 인간들이 문제지..

 

물론 우리 연아 선수야 그 무슨 방식으로 채점을 하건 넘사벽이지만....

 

더 자세한 내용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아무리 해도 자꾸 목록으로 넘어가길래 오늘은 목록에서 아예 긁어다가 붙였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됐기를.....)

 

피겨 스케이팅에도 실낱 같은 희망이 있을까? (A Glimpse of 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