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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 6세기의 인도 사회는 무사, 귀족계급인 크샤트리아의 권위가

제사장 계급인 브라만보다 격상되었으며 상공업의 발달로 물질적 풍요 속에 

장자라 불리우는 바이샤  상인계급이 급부상 합니다.

 

 

왕족과 장자들의 지지를 받던 사문(沙門)들의 등장은 그때까지 유일한 종교이며

철학으로써 인도사회를 지배해왔던 전통 브라만교의 권위가 무너지고

중국의 춘추시대와 버금가는 새롭고 다양하며 혁신적인 종교와 철학사상이

등장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들 사문들은 출가하여 고행을 실천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종교사상을 펼 수 있는

자유로운 사상풍토를 만드는데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 사문사상을 대표적으로 몇가지로 압축해서 설명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로카야타(Lokayata) 사상

 

 

이들은 유물론을 주장합니다.

이 세상을 지,수,화,풍 같은 물질적 원소들이 이합집산 하면서

이루어진 물질덩어리 라고 주장합니다.

사람의 영혼이나 정신도 고도의 물질적 현상으로 치부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신이나 초월한 그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람도 죽으면 지,수,화,풍으로 흩어지는 존재일뿐 천국도 지옥도 윤회도 없으므로

생전에 쾌락을 즐기라고 가르칩니다.

이 이론은 당시 귀족사회에서 많이 받아들였습니다.

 

대표적인 로카야타 사상가를 소개하자면

 


1. 유물론적 쾌락주의자 아지타 케사캄발린 (Ajita Kesakambalin)

 

유물론자의 대표인 아지타는 모발로 만든 누더기 옷을 걸치고 다녔습니다.

인간이 죽으면 인간구성의 네 원소중 지는 자연본래의 흙의 집합체로 돌아가고,

수는 물로, 화는 불로, 풍은 바람으로, 모든 기관의 능력은 허공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육체의 소멸은 영혼의 소멸이므로 내세가 있을 수 없으므로

선. 악을 행하였다고 해서 받을 주체가 없어 과보를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과보가 없으니 당연히 도덕은 부정되겠지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데 혼령을 위한 제사 따위가 무슨 소용이 있으며

또한 이 현세의 삶이 최초이자 최후이므로 인간은 그저 즐기고 살아야 한다는

쾌락주의를 표방하기도 했습니다.

 

 

 

2. 무인론적 감각론자 파쿠다 캇차야나 (Pakudha Kaccayana)

 

파쿠다는 사람은 7가지 요소가 결합 되여 구성되었다고 주장 하는데

즉 지, 수, 화, 풍, 고, 낙, 생명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고, 낙은 개인의 주관적 속성이나 심리상태로 보지 않고

단지 독립된 실체 원리로 파악하였습니다.

때문에 이 원소들은 창조된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을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또 이 원소들은 산처럼 불변하고 돌기둥처럼 단단하여 안정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7요소로 이루어진 인간들은 서로에게 고와 낙을 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생명(生命)이라는 것도 영원히 존재하는 하나의 요소이기 때문에

생명은 나지도 죽지도 않는 불생불멸(不生不滅)로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 살인이란 문제를 놓고 볼 때 그는 죽이는 자도 없고,

살해되는 자도 없다는 주장을 폅니다.

 

즉 칼로 인간을 찌른다고해도 이것은 인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곱 가지 물질적 요소 사이로 칼이 지나 갈 뿐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곱 개의 요소는 항상 상주(常住)하는 것이며

생명도 영원히 상주하는 하나의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천 윤리에서 볼 때 도덕을 부정하는 이론이죠.

 

그리고 위의 7요소설을 인도 철학에서는 집적설(集積說)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3.도덕부정론자 푸라나 카사파 (Purana kassapa)

 

그는 노예의 아들로 마굿간에서 태어나 불우한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주인집을 탈출 하다가 붙잡혀 옷을 빼앗겼고

그 이후부터는 죽을 때 까지 알몸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그는 사람이나 생물이 아무리 흉악한 죄를 지었다고 해도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고,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잔악한 행동을 저질러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의 사상은 선악(善惡)의 구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이 멋대로 정의한 것이며 실제로 선악(善惡)이란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보시, 제사, 극기의 고행을 실천했다고 뒷날 그 댓가로

좋은 과보를 받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선행과 덕을 행하면 복을 받는다는 말도

사람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의 길흉화복은 인과나 운명에 의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우연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둘째.  아지비카(Ajivika) 사상

 

 

아지비카 사상은 비물질적인 영혼의 개념을 인정합니다.

이 세상은 지,수,화,풍의 물질적 요소 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괴로움이란 정신적 요소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즐거움과 괴로움은 감정이고 영혼은 이들을 느낄 수 있는

어떠한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다시 말해서 영혼, 정신의 의지적 요소를 배척합니다.

 

그 논리적 근거로 인생전반을 통찰해 볼때

이 세상은 본인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로병사도 우리의 의지가 이니고 잘살고 못사는 것은 우연이므로

이들은 절대 평등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물질인 지,수,화,풍과 같이 비물질인 고,락,명도 실체가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죽으면 지수화풍과 더불어 흩어지지만

이것들이 다시 모이면 새로운 생명체로 탄생하고

이들 중 고와 락의 비율에 따라 명과 결합하여

귀족, 또는 노예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즉, 생을 몇번 몇십번을 태어나다 보면 확률게임과 같이 누구나 왕족으로

태어날 수도 있으나 반면에 그 다음 생은 노예로 태어날 확률이 크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지금 불행한 삶을 산다면 다음 생에는 지금보다 잘살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누가 장애의 몸으로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지수화풍의 물질 중

어느 한부분이 모자라게 결합된 것으로 힌두교나 불교에서 말하듯

전생의 업으로 치부하지 않고 어느 누구나 몇 생을 살다보면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전생에 이미 장애를 겪었거나

앞으로 장애를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왕족이나 노예나 부자나 거지나 장동건이나 옥동자나

모두 똑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고 다만 시간의 차이이고 순서의 차이 뿐이지

모두가 평등한 조건을 내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1.숙명적 자연론자 막칼리 고살라 (Makkhali Gosala) 

 

고살라는 영혼, 지, 수, 화, 풍, 허공, 득, 실, 고, 낙, 생, 사의 12종류를 구성원소로 삼고

허공은 나머지 11종류의 원소를 성립시키는 공간적인 장소로 상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득, 실, 고, 낙, 생, 사의 6종류는 이러한 현상을 가능케 하는 원리로서

그것을 실체라고 생각하였죠.

 

또 영혼 등 다섯원소를 별개의 것으로 인정하여 이원론을 주장하는 것 같지만

실은 파쿠다 캇챠야나와 같이 영혼을 물질의 일부로 여겼기에

유물론자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파쿠다 캇챠야나와 다른점은 영혼은 동물이나 식물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점입니다.

 

그는 모든 생물의 운명을 결정론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일체의 생물이 윤회를 계속하는 것은 원인도 조건도 없다고 합니다.

 

이 세상은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듯이 그들에게는 지배할 힘도 의지도 없고

다만 운명과 조건에 의해 정해진 상태에서 고락을 되풀이하고있을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무한시간 안에서 귀하거나 천한 사람도 유전하고

윤회 하다가 결정된 종점에 도달하면윤회는 끝나는 것이므로

수행에 의한 해탈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윤회의 기간(840만 겁)은 정해져 있어 가감이 불가능하고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한 일체의 행위를 부정하였습니다.

 


힌두교나 불교에서도 겁이란 시간의 단위가 자주 등장하는데

여기서 1겁이란 시간의 비유를 인도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백 년에 한 번씩 사방 사십 리(10km)의 돌산을 지나가며

비단치마의 얇은 천으로 스쳐 돌산이 다 닳아 없어지는 때를 1겁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이 이해가지 않으신다면 다른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사방과 상하로 1유순(由旬:약 15 km)이나 되는 철성(鐵城) 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마다 겨자씨 한 알씩을 꺼내어

성안의 겨자씨가 모두 없어지는 때를 1겁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긴 세월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하여간 인도인의 뻥수준은 중국인과 삐까삐까합니다...

 


즉 막칼리 고살라는 인과응보가 부정된 철저한 숙명론만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들의 수행방법은 엄격한 고행을 원칙으로 하여

의,식,주는 극히 제한 되었으며 때로는 주기적인 단식까지 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미 운명이 결정되여 있는데

엄격한 고행이 왜 필요한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결국 그는 단지 고행을 위한 고행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숙명론적 결정론자였습니다.

그래서 막칼리 고살라는 의지(意志)의 작용을 부정한

최초의 사상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셋째. 산자야 벨라디풋다 (Sanjaya Belatthiputta)의 회의론 사상


 

산자야는 내세의 유무를 "내가 만일 내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내세가 있다고 대답할 것이나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러리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또 그렇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거 무슨 강아지 풀 뜯는것 같이 무슨 말인지 당췌 이해가 가지 않으실겁니다...ㅎㅎ

 

 

인도인들은 말을 빙빙 둘러서 하는 묘한 습성이 있으니

이해하시기 바라면서 알기 쉽게 설명하기로 하죠.

 

 

산자야는 형이상학을 논하는 당시의 철학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저승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그대는 저승에 가보았는가?

신은 있는가? 영혼은 있는가?

사람의 몸은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졌는가?

만약 있으면 그대는 직접 보았는가?

 

이 한마디에 그렇게 화려하게 핀 꽃과 같던

인도의 모든 종교와 철학은 갑자기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이렇듯 산자야라는 대학자는 회의론자입니다.

 

 

이런 위대한 철학자에게 사람들은 묻습니다.

 

저승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영혼은 있습니까?

 

이런 형이상학적인 질문에 산자야의 대답은 이외로 간단합니다.

"나는 모릅니다"

 

또 선악에 과보가 존재하는지,

또는 성자가 죽은 후에도 존재하는지 등의 질문에 대하여서도

역시 모호한 대답으로 교묘하게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다른 학자로부터 미꾸라지 같은

종잡을 수 없는 논법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당시 형이상학적의 논제를 가지고

당시 철학자들은 나름대로 활발하게

논리의 전개를 펼칩니다.

 

 

그러나 산자야는 위대한 철학자임에도 이런 형이상학적 명제에 대하여는

 "잘 모드겐는데요... 띠리리 띠띠리...영구읍따~~"라고

솔직한 말로 일관하는 것이 당시 인도인들 입장에서는 충격적이었겠죠.

 

이런 솔직한 산자야의 태도에 감흥을 받은

목건련과 사리불이 산자야의 제자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몇년이 지나서 사리불과 목건련은 석가모니의 설법을 듣고

산자야에게 더이상 배울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들의 제자 250명과 함께 석가모니께 귀의 하게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산자야는 분함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분사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산자야는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해서 확정적인 지식을 주지 않으므로

그는 인도 철학사에서 불가지론(不可知論)자로 불려집니다.

산자야의 회의론에 인도철학은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산자야를 무너뜨린 다른 위대한 철학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자이나교의 창시자 니간다 나타풋다(마하비라)가

나체로 불알을 출렁거리면서 산자야를 하이킥 한방으로

산자야가 아닌 죽은자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석가모니와 함께 동시대에 인도 철학의

양대산맥으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됩니다.

 

 

 

오늘 자이나교 함께 소개하려고 했는데 분량이 많은것 같아서 다음회로 미룹니다.

제가 감히 여러분께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의 짧은 지식을 여러분께 보여주려는 것은 아니고

인도철학을 통하여 우리의 삶에 대하여 다 같이 한번 되돌아 보자는 의미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부모님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고

저 자신도 언젠가 뒤 따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세월의 무상함을 많이 느끼고 또한 많은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인생이 무엇이고 죽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기에

우리보다 앞서 이러한 고뇌의 문제를 생각하고

직접 수행으로 체험하신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분들의 기발한 발상과 이론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기쁨이자 큰 영광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평소 바쁘셔서 이러한 기회를 접할 수 없었던 분이 계시면

이러한 문제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최대한 쉽게 쓰고

압축 정리해서 올린 글이라 내용상 상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힌두교와 자이나교와 불교에 대하여 글을 쓰자면

몇 년이 걸려도 다 쓰지는 못 할 것입니다.

아뭏튼 저는 무신론자로서 특정종교의 신도가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읽어주신데 대하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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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을 믿고 나를 따르면 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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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늘나라(우주)에 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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