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6.25% 신규취득...현대약품 지분은 어떻게 되나

현대약품 지분을 대량 매입했던 슈퍼개미 박성득 씨가 이번에는 삼천당제약 주식 6.25%를 장내에서 매입,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씨는 26일 공시를 통해 삼천당제약 주식 125만주(6.25%)를 신규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의 신규지분은 개인투자자의 규모로 상당한 것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를테면 현대약품처럼 삼천당제약도 개인투자자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물론 박씨는 "보고자 본인 및 연명보고하는 특별관계자 전원은 주식 등의 보유기간 동안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확인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4년 8월 현대약품 지분 5.04%를 신규 취득했을 때도 "지분매입은 투자목적으로 현재 임원의 임면, 정관변경, 분할 또는 합병, 영업양수도 등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추진계획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박씨는 이후 지분을 꾸준히 늘려 2005년 3월 보유지분율을 13.21%까지 끌어올린 후 돌연 투자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변경했다. 이후 경과는 현대약품 오너인 이한구 회장과 박씨의 지분 경쟁으로 이어졌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와중에 박씨가 삼천당제약 주식을 신규 취득하자, 현대약품의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자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상을 선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0분 경 현재 현대약품은 4만3950원, 삼천당제약은 31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세대로라면 현대약품 주식 1주값으로 삼천당제약 주식 13.75주를 살 수 있다.

박씨가 현대약품과의 경영권 분쟁을 포기하고 목표를 삼천당제약으로 수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은 이때문이다. 이는 현대약품의 지분을 매각해 삼천당제약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시각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반면 삼천당제약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 오너인 윤대인 회장은 현재 자사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삼천당제약의 최대주주인 소화법인(삼천당제약 지분 31% 보유)의 대주주 역시 윤회장이다. 결과적으로 윤회장이 삼천당제약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40%에 육박하는 셈이다.

하지만 삼천당제약측도 내심 경계의 분위기가 엿보인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현 경영진의 보유 지분율이 40%에 달하기 때문에 박성득 씨의 주식 매입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가치평가에 따른 지분 매입으로 보인다"고 말해 애써 평가절하 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런가하면 일각에서는 박씨가 현대약품 주식에서 손해본 장사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유 중인 현대약품 주식에서 시세차익을 실현한 뒤 발길을 삼천당제약으로 돌리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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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나는 개그이야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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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늘나라(우주)에 사느니라.

그럼 난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