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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년고도의 경주 가볼만한 곳

by 디케 posted Jul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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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년고도의 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는 신라천년의 고도를 자랑하는 역사도시입니다.

시 전역이 유적지로 둘러싸여 어디를 가더라도 문화유산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곳곳이 문화유적지인 데다가 30분이 채 안되는 짧은 거리에 바다가 있고

가까운 바다로는 경주 감포 / 포항 흥해 / 울산의 정자가 있습니다.

 

경주에서 여행을 할때에는 몇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경주여행의 목적

  - 자녀들과의 나들이

  - 연인과의 나들이

  - 친구들과의 나들이

 

저는 자녀들과 나들이를 목적으로 하는 역사유적지 탐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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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주의 유적지탐방에 앞서 경주국립박물관을 필히 둘러보셔야 합니다.

박물관에는 경주를 축소한 모형이 있고 그와 관련된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여기서 어느정도 정보를 취득하신 후 여행을 방향을 잡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계획하신 여행지가 있다면 박물관의 자료를 참고하여 수정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정도면 충분합니다.

국립박물관에 관한 사진들이 있는 블로그 몇개를 추천할까합니다.

rain1114

별이총총한밤

 

경주국립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 주변의 유적지를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걸어서 10~20분내에 안압지와 반월성 그리고 첨성대, 천마총, 최부자집도 있습니다.

 

 

 

 

 < 석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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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성은 화랑들의 말타기와 활쏘기 훈련을 하던 무예수련의 장소입니다만 이곳에는 석빙고가 있습니다. 석빙고는 그 옛날 신라시대의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에 겨울의 눈을 모아 굴속에 넣어 시원한 음식을 보관했던 얼음창고입니다. 굴속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출입을 막아놓은 것이 아쉽습니다.

 

안압지는 선덕여왕의 유흥장소(?)로 그 절경이 화려합니다.

특히나 야간에는 더욱 그러한데, 토요일 저녁에는 상시 공연을 하니 야간에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첨성대가 있는데 선덕여왕이 미실의 힘의 원천인 사다함의 매화를 보고 만든것 인지는 알수 없으나 덕을 베푸는 임금이다라는 칭호인 선덕의 이름에 맞게 백성들을 생각하여 별을 관찰하여 날씨를 예측할 수 있게 한것은 역사적으로도 길이 남을 유산입니다.

 

 

 

 

 

<경주 최 부자의 어리석은 듯 드러나지 않는 버금감- 둔차(鈍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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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넝쿨사랑나누기

 

또 인근에는 드라마 '토지' 와 소설 '토지'의 주인공인 백년부자 최부자집이 있습니다. 최부자집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모습에 백성들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주는 대가로 유명하며 그 가훈 중의 몇가지를 예로 들자면,

 

100리 밖의 사람들을 굶지않게 하라.

곳간에는 만석이상은 보관하지 마라.

장을 볼때는 아침에 보라.

(저녁에 파는 떨이물건으로 상인들게 손해끼치는 일을 하지말라는 의미)

 

 

 

 

 

<석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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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차를 타시고 불국사를 둘러보시고 불국사 앞 버스정류장에서 석굴암으로 가는 전용버스를 타고 석굴암을 둘러보시면 어느덧 해가 저무는데 불국사 주변의 숙박시설은 오래되서리 이용하시기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보문의 밀레니엄파크에 있는 한옥호텔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

 

 

 

 

 

 <기림사 절경>

 

출처 : 기림사 홈페이지

 

 

바다를 보고 싶다면 감포바다를 가는 중간에 기림사와 골굴사를 들러보시고 감은사지 석탑을 찾아보신 후 바다를 지키는 문무대왕릉을 보러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기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11교구의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천축국(인도)의 승려 광유대사가 창건하여 임정사라고 불리다가 원효대사가 확장하고 중수하여 기림사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광유화상이 부처님의 도량을 마련하여 오백제자를 교화했다는 설화가 전해져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설화문학의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보물들이 이곳에 있으며 기림사의 유명한 전설중에는 사람이 죽어 염라대왕 앞에 가면 제일먼저 "자네! 기림사는 다녀왔나?" 라는 질문을 한답니다.

 

기림사에 대한 내용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골굴사로 넘어가죠.

 

 

 

 

 

<골굴사 절경>

 

출처 : 골굴사 홈페이지

 

 

골굴사는 고기를 먹는 스님으로도 유명합니다.

고기먹는 스님(?)들이 모인곳 이라기 보다는 어쩔수 없이 고기를 먹어야 된다고나 할까요?

나라를 지키는 스님들(?) . . . 

골굴사는 선무도라는 불가의 전통무술을 수련하는 스님들이 있는 곳입니다.

해외/국내에서 무술에 관심있는 많은분들이 찾아오는 곳이라 한번 들러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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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는 문무대왕릉을 가기전에 있으며 왜병들의 진압을 위한절로 신문왕때에 완건되었고, 석탑들이 있으며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면 더욱 관심이 있으실 껍니다.

 

 

 

 

 

<문무대왕릉>

 

 

이제 해룡 문무대왕의 능을 만나러 가봅시다.

문무왕은 아버지인 태종 무열왕의 업적을 이어받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의 침략을 막아 삼국통일을 이룬 인물이며, 삼국의 병무 및 창부 등 통일한 나라의 중앙관청으로서의 기반을 창설하였습니다.

대왕릉의 무덤은 동해안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는 수중릉으로 신라인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이 죽으면서 불교식 장례에 따라 화장하고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의 아들 신문왕은 동해 근천에 감은사를 세워 밥당아래 동해를 향한 배수로를 만들어 용이 된 문무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답니다.

 

 

 

 

 

<괘릉=원성왕릉>

 

 

신라시대의 수중릉으로 또 하나 . . . 괘릉이란 곳이 있습니다.

신라 원성왕(이름:김경신)의 무덤인데 왕릉주변이 넓은 연못이었는데 이 연못에 자신을 묻으라 하셨답니다. 왕릉 주변에 석상들을 살펴보면 서역인(서양인)의 동상이 눈에 띄는데 당시 서양인들과의 교류가 활발하였고 원성왕은 서역인들의 어떠한 사람에게 굉장한 신임을 하였거나 특별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석상들의 관리가 부실한지 아니면 그대로를 보존하여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낡은 석상들을 보면 오래된 신라의 유물이라는 것에 대해 마치 고대인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튼 괘릉이라는 곳의 주변을 둘러보면 오래된 나무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제는 간략한 정보만 담도록 하겠습니다.

 

보문에 가시면 세계문화엑스포와 밀레니엄파크가 있습니다.

밀레니엄파크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촬영세트장이기도 하지요.

경주월드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셔도 되고 보문에서는 필히 보문호수를 둘러보시고 시원함을 만끽하시기 바라며,

 

 

 

 

 

<양동마을>

 

 

또 가볼만한 곳으로 양동마을이 있습니다.

안동하회마을과 함께 조선시대 양반마을의 전형입니다.

마을의 가옥은 ㅁ자형이 기본형이며, 정자는 ㄱ자형, 서당은 ㅡ자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에게는 아직도 유교사상이 짙게 남아 있어 매년 4, 10월에 선조를 제향하는 의식을 마을 공동으로 거행하고 있습니다.

 

아주 간략한 소개를 하였지만 아직 갈곳은 너무나 많고 설명이 부족하여 다음에 기회되면 추가 사항을 기록하겠습니다.

경주에 오시기 전에 신라의 역사에 대해 미리 공부하시고 오시면 고대 신라인들의 얼이 느껴져 마치 환타지 세계를 만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그냥 생각없이 오시면 별로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경주는 유적지 탐방학습으로는 최고의 도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박물관 관련사진 많은 rain1111 - http://rain1111.egloos.com/9984835

별이 총총한 밤 - http://www.cyworld.com/peacenwe/290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