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1737년 ~ 1805년)
일화
어느 해안가 한양에 홍수가 나서 한양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모든 곡식이 함께 썩어가고 있었고
때를 맞추어 상인들은 쌀값을 올려 받으면서 시장가격의 폭리로 백성들의 피해가 원성으로 변하고 있을때
정조는 곡물 값을 올려 받고 있는 상인들을 잡아들이라는 명을 내린다.
이때 연암은 어전에 뛰어들어 이렇게 외친다.
"전하! 진정 한양의 백성들을 굶겨 죽일 작정이십니까?"
정조는 그 자초지종을 묻는다.
그러자 연암은
"지금 전국의 모든 곡물 상인이 한양을 향하여 큰 돈을 벌겠다고 곡물을 싣고 상경하고 있습니다.
만약 전하께서 이 명을 발효하면 그들은 마차를 돌려 다시 지방으로 향하게 되고 한양의 상인들은 곡식을 감추어
곡식이 고갈되어 한양의 백성은 굶어 죽게 됩니다."
정조는 이 말을 듣고 명을 철회하였고
상경한 미곡상들로 한양에 쌀이 넘쳐 나면서 쌀값은 차츰 안정되어 위기를 극복하게 되었다.
종교와철학
2018.09.30 01:04
연암 박지원 홍수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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