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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규모 5.8에 드러난 재난시스템 문제점

by nanumi posted Sep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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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규모 5.8에 드러난 재난시스템 문제점


2016년 경주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입니다.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은 현재까지 알려진 규모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합니다.

경주 지진 발생 피해.jpg

경주 지진 진앙지

1차 전진 규모 5.1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내남초등학교 인근이 지진의 진원지인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1차 본진 규모 5.8

48분 후 오후 8시 32분에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1차 지진보다 더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또 발생하였습니다. 첫 진앙지와 두번째 진앙지는 직선거리로 1.4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주시 내남면은 울산시와도 가까운 거리이며 2번째 발생한 강진때는 집안의 물건이 넘어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20160913_161510.jpg

경주시 내남면 내남초등학교와 가까운 내남면 이조리의 기와로 된 인근 집들의 기와장이 다수 파손되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여진

지진 발생 이후 3일째 현재 경주 여진은 300회를 넘었고 강도는 점점 약해지지만 경주시 효현동 단독주택의 바닥에서는 아직도 끊임없이 부글부글 거리며 부딧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재난 시스템 부재

지역 SKT와 KT 4G 가입자 전체가 문자 및 전화 불통

정부의 지휘체계는 찾아볼 수 없다.

안내방송 및 통제지휘 부재

시민들이 한꺼번에 밖으로 나와 교통사고도 많았고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지만 정작 어떠한 안내방송이나 통제지휘를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다.

지진관련 대피소 전무

공원 등 넓은 평지로 대피하는 것이 정상이나 학교 운동장로 진입하려다 지킴이 아저씨가 들어오지 말라며 통제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대피방송 없이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

경주 지진 20배 규모에도 끄떡없다?

원전 정상 가동 지속 보도

자신감 넘치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모든 원전은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고는 자신감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여 시스템을 구축해야 되지만 오로지 이상없고 다른나라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더 큰 화를 만날 것입니다.


지진 규모 5.8에도 큰 사고가 없었던 이유

시설물 피해 282건, 부상 21명


강력한 지진은 경주에서 발생되었지만 사고나 피해는 타지역에서 더 많이 발생된 것 같습니다.

2가지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경주의 내남지역의 상당수 주민들이 고령화입니다.

신고조차 할 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기와집 등 주택의 소유가 울산 거주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피해신고가 적었을 것입니다.


고도제한 : 건축법, 항공법 등 여러 법령에 규정해 놓은 건축물 및 공작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규제를 말한다.

또 하나는 경주는 고도 지정지구로 고도제한으로 2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이 없습니다.

반지하 개념의 집들도 찾아볼 수 없고 오랜 역사를 이어온 만큼 옛 사람들이 살기좋은 평지라 지반이 붕괴되는 일이 잘 없습니다.

이것이 지진여파에도 예상보다 피해가 적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한반도 지진 TOP 8

국민안전처 한반도 지진규모 순위.jpg


1. 2016년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이조리 지진 - 규모 5.8

2. 1980년 1월 8일 북한 평안북도 의주 귀성 - 규모 5.3

3.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 해역 - 규모 5.2

4. 1978년 9월 16일 경북 상주시 북서쪽 32km 지역 - 규모 5.2

5. 2014년 4월 1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 - 규모 5.1

6. 2016년 7월 5일 경북 울산 동구 동쪽 52㎞ 해역 - 규모 5.0

7. 2003년 3월 30일 인천 백령도 서남서쪽 88㎞ 해상 - 규모 5.0

8. 1978년 10월 7일 충남 홍성군 동쪽 3㎞ 부근 - 규모 5.0


땅이 꺼지는 싱크홀도 아직 큰 대책이 없죠?

사람이 죽어나가고 국민적 원성이 하늘을 찌를듯 높아져야 그제서야 입막음으로 이번기회를 교훈삼아 방지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세월호 이후 끊임없는 재난시스템 부재의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끝없는 불신으로 결국 국민들 스스로가 알아서 재난에 대비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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