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리 야무지게하는 30가지 방법
생활습관을 바꾸면 돈이 보인다!
방안에 굴러다니는 100원짜리 동전을 보고도 무심코 지나친 적은 없는지, 카드로 쇼핑하는 것에 대해 조금의 갈등도 없지는 않는지... 이런 저런 이유들로 부지불식 간에 돈이 새어나간다.
야무지게 돈을 관리하는 30가지 방법을 한 번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돈에 대하는 자신의 패턴을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재테크
다음 경제적 지침을 습관처럼 생활화하라
1.연체료는 이제 그만
모든 계정을 자동화하는 작업에 착수해라. 매월 불입금이 은행 계좌에서 자동으로 이체되도록 할 것. 기타 관리비, 통신비 등도 자동이체를 한다. 예산을 짜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연체료 내는 일도 없어진다.
2. 적립식 펀드의 이점을 활용
매달 일정액을 뮤추얼 펀드에 투자해라. 그러면 주가가 하락했을 때 더 많은 주식을 구입할 수 있고, 비쌀 때는 적게 구입해서 구매 단가를 낮춰주는 이점이 있다. 요즘 거치식보다 적립식 상품이 각광을 받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3. 알뜰족이 되라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펀드를 골라낸다. 꾸준한 조사와 탐색이 당신의 투자 비용을 낮춰줄 것이고, 결과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가능성을 높여주게 된다. 수탁액이 늘고 있거나 꾸준하게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운용사의 상품을 꼼꼼하게 비교 분석하는 수고쯤은 감내해야 한다.
4. 글로벌 투자를 고려하라
해외 투자를 두려워하지 말 것. 국경을 넘어선 분산 투자로 위험은 낮추고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설이 점차 신뢰를 얻고 있다. 적어도 20% 이상은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국내 은행권에서도 해외 펀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조언과 정보를 적극 활용해볼 것.
5. 연간 결산일을 기념하라
매년 8월 1일(혹은 당신이 원하는 어느 날이든)은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날로 정해야 한다. 이미 충분히 수익을 기록한 투자 부분은 축소하고, 실적이 부진한 곳에는 추가 할당하는 등 정기적으로 자산 배분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기 점검으로 비싸게 팔고 싸게 구입하는 자산 증식 효과가 나타난다고 연구 결과 드러났다.
6. 접어야 할 때를 알 것
손해 보고 있는 주식이나 펀드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발상을 전환해보면, 시세 차익은 손해와 상충돼 만약 비과세 계좌가 아닌 경우 오히려 수익에 대한 절세 효과가 따른다. 다소 부진한 투자라도 절세 전략으로 만회하는 것이 현명하다.
7. 티끌 모아 태산
1백원 혹은 10원짜리 동전이라도 함부로 굴리지 말 것. 6개월마다 동전 저금통을 가지고 은행에 찾아가 예금 계좌에 예치시켜라(동전으로 한 해 무려 1백만원을 모으기도 한다).
소비
현명한 소비는 오히려 자산을 늘려준다
8. VIP로 대접받는 마일리지 이용
쌓아온 항공 마일리지를 비즈니스 클래스나 일등석으로 바꾸는데 주저하지 말 것. 특히 마일리지로 국내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은 손해 보는 거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횡단하는 장거리 비행 시 상위 등급 전환에 축적해놓은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이 가격 대비 효용이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9. 의사와 가격 담판
치열 교정, MRI 촬영, 내시경 검사, 혹은 의학 처방이 요구되는 재활 치료 등 정기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치료를 받거나 예정 중이라면, 해당 치료에 대한 적절한 가격 수준에 관해 보험회사에 문의를 한다. 그리고 이 자료를 토대로 의사와 가격 흥정을 하는 것. 아마 대부분의 의사는 보험회사에서 제시한 가격 수준을 맞춰줄 것. 이렇게 먼저 알아보고 요구하는 환자들 두 명 중 한 명은 의료비를 절감하게 된다는 사실.
10. 나누면 커지는 부
현금이 아니라 주식을 자선 단체에 기부해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일 뿐 아니라 기부로 소득 공제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자선 단체에서 이러한 절세 효과를 위해 필요한 서류 작업 정도는 기쁘게 해줄 것이다.
11. 인터넷 쇼핑하고 환급받자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HUB 사이트가 있다. 포인트 통합 사이트 티끌모아(www.tigglmoa.com)를 통해 인터넷 쇼핑하면 결재금액의 평균 3%를 현금 또는 상품권 등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전자상거래 장려정책에 발맞춰 만들어진 환급서비스이다. 티끌모아에서 이용가능한 쇼핑몰은 옥션, G마켓, 인터파크, 디엔샵, KTmall, GSeShap, CJmall, 온켓, 싸이마켓, 하프클럽, 삼성몰, 신세계몰, 롯데홈쇼핑, 우체국 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농수산홈쇼핑, 네이트몰, 모닝365, 리브로 등 400여 업체가 있다.
12. 어설픈 와인 애호가 행세는 금물.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와인에 3만원 이상 쓰는 것은 어리석은 짓. 진정한 와인 애호가들은 와인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만족이 오히려 상품 리스트의 하단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달콤한 과일 향이 일품인 피노 누아 대신 지나치게 비싼 화이트 보르도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
생활습관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자산을 키운다
13. 장기 이자율은 고정금리로 변동 이자율이 적용되는 주택 담보 대출을 30년 고정금리 상품으로 대체해라.
단기 이자율은 이미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장기 이자율은 여전히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저렴하다. 이자율을 확정지음으로써 변동이 심한 금리 상황에 대처하자.
14. 신용 상태를 파악해라
당신의 신용 상태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주요 신용 평가 기관에 당신의 신용 정보 조회를 요청해라. 기본 이용료로 올해 당신의 신용 상태에 관한 서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중요한 사항이 빠져 있는데, 대출업자들이나 보험업자들이 당신의 신용도를 평가한 결과다. 이를 알려면 추가 비용이 요구되는데, 객관적인 당신의 신용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비용으로 아깝지 않을 것이다.
15. 백업 또한 돈 버는 길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구입해서 당신의 컴퓨터에 있는 소중한 자료들을 정기적으로 백업해둔다. 하나밖에 없는 가족사진, 재정 보고서, 수천 곡의 음악 파일들을 하루아침에 잃는다면? 이 커다란 손실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컴퓨터 AS 센터에서는 백업에도 비용 청구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16. 패키지 상품을 찾아라
특히 요즘 생활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비 부문을 아끼는 것이 관건이다. 시내, 그리고 장거리 통화로 월 7만원 이상을 쓰고 있거나 매달 전화, 케이블, 그리고 인터넷 통신비까지 각기 다른 회사의 서비스 이용료로 15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면, 요즘 각 통신사들이 함께 여러 서비스를 묶어 가격 할인을 해주는 패키지 상품을 지금 바로 알아볼 것.
17. 현금화되는 것만 이용
항공사 마일리지나 포인트 등 신용카드 적립금은 실제로 당신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캐시백을 보장하는 것으로 골라서 사용한다. 인터넷 쇼핑을 자주 한다면,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의 포인트 사용 제휴 카드를 알아 신청하면 1년간 사용 금액에 따라 크게는 수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8. 자동차 오일에는 아낌없이
자동차 구입 시 권장하는 오일 교환 일정에 맞춰 놓치지 말고 오일을 갈아줄 것. 특히 오일은 가능한 한 최상급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에 당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19. 속도도 돈이다
인터넷 통신을 초고속으로 업그레이드해라. 화면이 바뀌길 기다리는 10여 초는 신문의 기사 하나를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다. 인터넷 뱅킹, 여행 예약, 투자 정보 조사 등 인터넷 비즈니스의 양도 대폭 증가한 만큼 속도를 돈 주고 사는 것이 결국 돈 버는 일이 된다는 사실.
20. 작은 씀씀이의 효과
집을 부동산 시장에 내놓기 전에 정원에 꽃이나 나무 한두 그루를 더 심어라. 심플한 조경은 10만~20만원 선에서 가능하지만, 집의 판매가를 투자액의 곱절 이상으로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다른 저비용 고수익 전략은 집 현관문 페인팅을 다시 하고, 조명을 밝게 하고, 전문 청소업체를 고용해 집 안 전체에 광택을 내는 것. 집 내부가 깨끗해지면 그만큼 집이 넓어 보이고 집의 가치도 올라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체인지 라이프
생활 속에서 재테크를 실천하라
21. 귀찮은 내역까지도 데이터베이스화
‘퀵큰’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머니’ 소프트웨어를 구입해라. 소비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상황, 내년도 예상 세금 등 당신이 알아야만 하는 일, 그러나 누군가 쉽게 가공해서 가져다주지 않으면 무척 따분하고 고된 일을 이 프로그램들이 대신해준다. 이 소프트웨어들의 프리미엄 프로그램은 아마존 등에서 7만~8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처음 설치할 때 2~3시간만 투자하면, 현재 당신의 돈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너무도 잘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놀랄 정도로 제대로 알 수 있게 된다.
22. 남는 방으로 돈벌이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가 남 이야기만은 아니다. 집에 여유 있는 방을 사업 공간으로 개조해라. 인터넷 접속비부터 심지어 하수 처리비까지 사업자 등록으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따른다. 물론 철저한 조사와 준비가 따라야 실효가 있다. 우선 집의 작업 공간을 오로지 일을 위해서만 사용한다는 절대 조건을 잘 준수해야 한다. 국세청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자세한 사항을 체크해보자.
23. 러닝화를 사라
10만원 남짓하는 러닝화를 구입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투자인지 알고 있는가? 달리기는 심장마비 등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혈압을 낮춰줄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도 높다. 1년에 몇십만 원 하는 피트니스 센터 회원권과는 굳이 비교할 필요도 없다.
24. 카드 빚은 절대 지지 말 것
급하니까, 편리하니까, 금방 갚을 수 있겠지 하고 쉽게 사용하는 현금 서비스. 하지만 10%가 훨씬 넘는 수수료는 결코 눈 한 번 딱 감을 정도로 작지 않다. 바닥을 친 시중 은행 대출 금리와의 비교는 가슴만 아플 뿐. 이렇게 생각해보자.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약 20%의 수익을 얻는 것과 같다고.
25. 장기 계획을 세워라
인생은 장기 마라톤. 전문 코치와 함께 세운 계획과 전략 없이는 중도 하차하기 십상이다. 특히 파이낸셜 플래너와 함께 퇴직 후의 노후 생활과 자녀 교육에 관한 계획은 철저하게 세워놓아야 한다. 매년 정기 검진을 철저히 받는 것 또한 자산 관리의 일부라는 점을 명심해라.
투자 전략
경제와 재테크 전문가들을 활용하라
26. 배신하지 않는 대형 우량주
삼성, 포스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대형 우량 가치주는 가장 안전한 투자 대상. 시장 가치 상승 잠재력이 높은 현대차 등의 종목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
27. 큰손을 따라라
특히 단타가 어려운 해외 투자를 하고 있다면 최대 가능 다수 종목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워런 버핏 등 유명 투자자와 움직임을 같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보 입수가 국내 시장보다 어렵기 때문에 주식 시장 상황, 금리 변동 등에 누구보다 잘 대처하는 유명 투자자의 행보를 따르면 수고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28. 가치 투자
결국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투자 방법은 회사의 적정 주가보다 주가가 현저히 낮게 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 투자다. 저평가 종목을 찾기 위해선 성실한 조사와 정보 수집력이 요구된다. 요즘 인기리에 팔리는 펀드 상품들도 가치 투자를 기치로 내건 것들이 많으니 직접 투자의 수고를 피하고 싶다면 간접 가치 투자를 택하는 것도 방법.
29. 인생은 유한하다
변호사를 선임해 유언장 작성을 가능한 한 미리 해둬라. 재산 상속, 장기 기증 등의 제반 사후 처리 방법을 미리 정해둔다. 당신이 평생 살 것이 아니라면, 상세한 유언장이야말로 당신의 상속인들에게 수백만원의 비용과 세금을 절약하도록 하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30. 리노베이션
집 안의 오래된 공간 중 특히 부엌 개조 공사를 제일 먼저 실행할 것. 집 안 전체 중 부엌 개조가 집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무려 80%에 달한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공간이 새롭게 바뀜으로써 높아진 가족 간의 친밀감은 현금 가치로 환산이 불가능할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리모델링만으로도 일반 주택의 가치가 상승된다.
프레젠테이션 관점으로 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요인
(출처: MBC)
2011년 7월 6일은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첫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뮌헨과 안시 그리고 평창이 프레젠테이션을 하였는데요.
프레젠테이션으로 먹고 사는 저에게 이번 유치 경쟁PT는 무척이나 흥미있는 행사였습니다.
결과는 대한민국의 압승!
10년을 기다리고 준비한 평창의 철저한 준비와 더불어 유치 프레젠테이션은 대외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자~ 지금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프레젠테이션이 프레젠테이션 관점에서 어떤 성공요소를 가지고 있었는지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외적/내적 benefit에 대한 메세지가 명료했고 반복을 통해 강조가 되었다.
(출처: SBS)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프레젠테이션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정확하게 한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여는 역사상 가장 컴팩트한(compact) 올림픽" 이라는 것입니다
평창은 다른 도시에 비해 가지고 있는 강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차별화를 하였다고 보여집니다.
8명의 프리젠터들은 하나같이 새로운지평(new horizons)에 대한 반복, 강조를 통해 청중들과 위원들의 뇌리에 우리의 비전을 각인 시켰습니다. 다른듯하면서도 모든 프리젠터의 결론은 새로운 지평을 여는 올림픽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지요.
또한 올림픽 내적인 요소로 컴팩트한 올림픽을 강조하였습니다. 평창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시설이 끝내주게 좋다. 이런말은 크게 강조되지 않습니다. 오직 컴팩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김연아 선수가 등장한 영상을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강조하는 점은 시설과 시설, 경기장과의 거리가 가깝다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더욱 잘 느낄수 있도록 모든 단위를 이동소요시간으로 환산하였다는 점이 이를 대변해주는 것이지요.
이러한 반복, 강조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 새로운지평을 여는 컴팩트한 올림픽 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30~40분이라는 짧은시간동안 너무 많은 메세지를 전달하려하다 보면 결국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놓칠수 있습니다.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프레젠테이션은 평창이 가지고 있는 많은 이점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차별화되고 중요한 메세지만을 선택하였고 이것만을 강조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프레젠테이션을 할때 과연 내가 청중에게 어떠한 설득을 주려 하는가, 청중들의 기억속엔 어떤것이 남게 될것인가를 고민해보시고 뇌리에 오랫동안 박힐수 있는 엣지 있는 핵심메세지를 도출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면 훨씬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이 되겠지요?
2) 이성과 감성에 대한 배분이 적절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이성적인 측면만을 강조 하면 다소 지루하고 딱딱한 형식의 PT가 될것입니다.
반대로 감성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면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줄수 있지요.
평창의 프레젠테이션은 이러한 이성적 측면과 감성적 측면을 적절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평창이 내세운 비전인 새로운 지평에 대하여 김연아, 토비도슨은 본인의 이야기를 통하여 공감대를 얻을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었고,드림프로그램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자료와 유럽과 북미 지역에 비해 유치 기회가 적었던 아시아의 통계자료를 보여주며 당위성을 완성하였습니다.새로운 지평이라는 핵심메세지 역시 감성적인 접근이 비교적 용이 했다라는 점도 작용을 하였구요.
클로징 동영상에서 등장하였던 아이들의 메시지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의 감동을 전해주는 백미였죠.
이와 같이 감성적 측면으로의 공감대 형성 -> 이성적 자료로의 당위성 보완, 이성적 측면 통한 문제제기 -> 감성적 측면의 보완이 잘 어울어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은 어떤가요?
이성적인 자료만을 가득 늘어놓아 딱딱하고 지루한 PT는 아닌지요? 혹은 너무나 감성적인 측면으로의 접근을 통해 힘이 없는 PT는 아닌지요.이성과 감성의 적절한 조화를 통하여 여러분의 pt도 감동이 있고 힘이 있는 pt를 하시길 바랍니다.
3) 프리젠터의 역량을 극대화하여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의 구조를 완성하였다.
(대한민국을 빛낸 8명의 프리젠터들, 출처 : SBS)
이번에 등장한 8명의 프리젠터는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잘알려져 있지 않았던 나승연 대변인의 첫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는데요.나승연 대변인은 세련된 영어실력과 더불어 정확한 군더더기 없는 전달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목소리에는 호소력이 담겨있었습니다.(더군다나 아름다우신!)
그녀의 첫번째 발표는 감사의 인사로 시작하였고, 대한민국의 유치위원들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전체 PT의 큰 흐름인 청사진을 제공하였습니다.
두번째로 등장한 프리젠터인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경쟁도시에 대한 칭찬과 약간의 유머를 통해 부드럽게 발표차례를 이어 받아 편안한 분위기로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그리고 나승연 대변인이 얘기했던 새로운 지평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번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2번의 실패를 통해 교훈에 대한 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세번째로 등장한 이명박 대통령은 조양호 유치위원장이 언급하였던 교훈중 국가적 차원에서의 의의와 성공에 대한 약속을 하였습니다. 대통령이 할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이야기였다고 보여집니다.
네번째로 등장한 김진선 특임대사 역시 조양호 유치위원장이 언급하였던 교훈중 평창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실패를 통해 리조트.호텔,경기장,고속열차등을 보완하였고 약속하였던 드림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지요.
다섯번째로 등장한 발표자는 이번 발표의 키플레이어였던 김연아 선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영향력있는 김연아 선수가 처음이나 마지막에 배치되는게 옳은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겠지만,
이번 김연아 선수의 다섯번째 발표는 대 성공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일반적으로 프레젠테이션에 있어 청중들은 발표의 시작과 마지막 부분이 가장 집중력이 높으며, 중간 부분에 가장 집중력이 떨어집니다.김연아 선수의 발표시간은 정확히 중간정도에 위치하였는데요. 가장 관심을 받고 있던 발표자인 김연아 선수가 중간 부분에 등장하여 발표중간에 발생할수 있는 집중력 저하를 사전에 방지하였습니다. 발표 전체에 있어 지루할수 있는 틈 조차도 주지 않았던 것이지요. 더군다나 앞서 세분의 발표가 이성적 측면에 힘을 주고 있어 지루할수있었으나, 김연아 선수의 본인의 감성적 이야기를 통해 완벽하게 분위기를 반전합니다.다소 상투적으로 보일수 있는 시설 소개는 김연아 선수의 등장으로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여섯번째로 등장한 문대성 위원은 김연아 선수가 등장한 영상에서 강조한 컴팩트한 올림픽 내용의 이성적 측면을 선수 출신인 문대성 위원이 직접 이야기 함으로써 감성적 측면으로 보완하였지요.
일곱번째 발표자인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유머를 통해 발표를 시작하여 분위기를 환기 시켰습니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 내용인 대한민국의 문화와 즐길거리에 대한 발표와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때 박용성 회장님의 발표는 김연아 선수 전에 하였다면 좀 더 매끄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김진선 특임대사가 평창올림픽의 경기장에 관한 이점을 이야기 한후박용성 회장이 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관한 이점을 이야기 하는것이 흐름상 더 맞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하여 김연아 선수-문대성 위원-토비도슨 선수로 연결시켰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덟번째로 등장한 토비도슨은 감동적인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지평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창의 메세지인 새로운 지평에 관한 구체화를 이야기 하지요.
본인의 이야기로 담담하게 풀어나간 점이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고 보여집니다.
아홉번째로 다시 등장한 나승연 대변인은 특유의 세련된 어투와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PT를 정리합니다.
다소 감성적으로 치우칠수 있었던 측면에서 아시아에서는 2번밖에 올림픽이 열리지 않았다는 자료를 통해 이성적 당위성을 이야기 하였고 평창올림픽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와 약속,희망을 이야기 함으로써 발표를 마치지요.
이렇게 8명의 프리젠터는 각자 본인의 위치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이성/감성의 측면을 적절하게 배분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적용을 해본다면,
다수가 발표를 하게 되는 상황에 있어 본인이 어떠한 특성을 가진(감성적인지,이성적인지 또는 어떠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배치를 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훌륭한 발표가 되겠지요?
4) 발표 순서 역시 도왔다.
최근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셨나요? 여기에서 등장하는 많은 가수들과 매니저들의 대부분은 경연에서 마지막 순서가 되고싶어 하지요. 이는 최신효과에 기인하는 현상으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적용됩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여러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경우 앞선 순서 발표의 경우 이성적 논리적 접근이 유리하고,마지막 발표로 갈수록 감성적 접근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평창의 경우 다른 도시에 비해 감성적인 측면이 강하였고(슬로건 역시 그러했지요) 순서 역시 마지막이 되어 시너지 효과가 있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2010 평창 동계올림픽' 컨텐츠 검색)
여러분의 발표에서도 순서가 있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발표와 마지막 발표가 기억에 많이 남게 되는데요. 여러분이 발표순서에 대해 알고 있다면 이성적인 측면으로 이야기를 풀것인지, 감성적인 측면으로 이야기를 풀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프레젠테이션의 성공에 대하여 정리를 하자면,
핵심메세지의 효과적인 강조와 이성/감성적 측면의 적절한 배분을 통해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구조 완성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어렵다 생각마시고 조금씩 적용해보신다면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충분히 좋은 효과가 있을것입니다.! 화이팅!
번외로 살펴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슬라이드!
평창 동계올림픽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된 슬라이드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애플사의 키노트를 통해 재생이 되었습니다. 키노트의 경우 슬라이드 전환효과와 개체를 표현하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뛰어납니다.
(다음과 같은 효과는 키노트의 '아지랑이' 효과입니다. 출처: SBS)
최근 슬라이드웨어 시스템 많이 쓰이고 있는 툴은 파워포인트와 키노트, 한컴슬라이드, 프레지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슬라이드웨어 시스템의 기능이 많이 향상되어 제품과의 격차는 크게 존재 하지 않습니다.
구태여 기능으로 살펴볼 경우 비교적 도표와 개체가 많은 경우, 그리고 여러사람과의 호환성을 생각해야 하는 경우에는 파워포인트를 많이 사용하며,이미지와 메시지 중심으로 조금 화려한 발표를 해야하는 경우 키노트를 많이 사용합니다.(스티브잡스님도 신제품 발표회때 키노트를 사용하지요)
스토리텔링 위주로 발표를 할 경우 프레지를 사용하는것이 유용합니다.
(평창 올림픽 프레젠테이션에 사용된 슬라이드들, 출처: SBS)
평창 동계올림픽의 프레젠테이션은 대부분의 사진과 간단한 메시지로 슬라이드가 제작되어있습니다.
최근의 프레젠테이션에 부합하는 슬라이드로써 불필요한 '방해요소'(발표내용의 대부분이 슬라이드에 써져있다던지, 불필요한 애니메이션 뿅뿅 움직인다던지,표기하지 않아도될 요소들이 있다던지 등등)를 최소화 하여 프리젠터에게 집중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발표내용이 슬라이드에 모두 담겨있다면 청중들은 발표 내용을 모두 읽고 여러분이 할 얘기를 미리 알게 될 것입니다. 반복되다보면 청중은 흥미를 잃게 되겠지요.
여러분이 반드시 아셔야할 사항은 프레젠테이션에 있어 중심은 프리젠터 즉 발표자라는 것입니다. 슬라이드는 여러분의 발표에 보조적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 명심하세요.
그리고 슬라이드를 자세히 살펴보게 되면 슬라이드에서 페이지 번호와 동계올림픽, 평창 이런것들은 기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new horizons이 표기 되어있지요.
이를 통해 청중들은 무의식중에서도 텍스트를 보게되어 머리속에 핵심메세지가 좀 더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오른쪽 하단을 보면 new horizons가 계속해서 반복되어 사용된것을 알수 있습니다, 출처 : SBS)
아쉬운 부분은 다음과 같은 슬라이드에서 텍스트를 흰색 계열이 아닌 그레이 계열로 사용하였다면 조금 더 가독성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 두번째 문단 흰색의 폰트를 회색으로,출처 :SBS)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국가적 규모에 걸맞는 많은 준비와 정성이 들어갔다고 보여집니다. 이 프레젠테이션을 기획하신 분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실수없이 발표했던 8명의 프리젠터 분들도 역시 수고하셨습니다.
2010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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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컨설턴트 이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