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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천재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

by 디케 posted Mar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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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천재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

 

EBS교육방송에서 페럴만의 난제풀이와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한적이 있었죠.

우주가 꼭 둥글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놀라운 발상의 전환을 갖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주는 구의 모양이 아닌 도넛의 모양을 띌수도 있다는 생각, 여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은둔의 천재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44)이 수학 분야 최대 난제 중 하나를 푼 대가로 지급되는

상금 100만달러를 또다시 거부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허름한 연립주택에서 거주 중인

현인(賢人) 페렐만은 닫힌 문 뒤에서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갖고 있다"는 말로 수상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미국의 클레이 수학연구소는 100여년 이상 난제였던 '푸앵카레 추측'을

풀어낸 페렐만에서 100만달러 상금을 줄 예정이었다.  푸앵카레 추측은 1904년에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가 제기한 위상 기하학 문제로 수많은 학자가 이 추측을 증명하는 데 매달렸지만

허사였다.

 

페렐만은 러시아 스테클로프 수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2003년에 온라인을 통해 푸앵카레 추측을 풀어냈다고 증명했다.  페렐만은 국제수학자연맹(IMU)이 주는 수학 분야의 권위 있는 상

'필드 메달'도 4년 전 거부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나는 돈이나 권위에는 관심이 없다"며 "동물원의 동물처럼 타인 앞에 전시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연립주택에서 사는 그는 특유의 은둔 생활로 유명하다.

 

페렐만의 한 이웃은 "그의 집에 한번 가봤더니 테이블과 등받이 없는 의자, 알코올 중독자 옛 주인이

남겨둔 더러운 매트리스밖에 없었다"며 "주민들이 바퀴벌레 퇴치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그의

집에 다 숨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페렐만은 이후 스테클로프 수학연구소를 그만두고 현재 실업자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