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원조교제는 남성들의 처벌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by 디케 posted Oct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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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교제는 남성들의 처벌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원조교제 관련 인턴 경찰 “원조교제 여성 잡아보니…” 기사를 읽고,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1021800042


기사의 내용은 인턴 경찰 윤씨가 성매수 남성들을 적발하는 일을 하면서 느낀점을 기사화 시킨 

글인데, 윤씨가 말하는 내용을 간추려보면


 

"원조교제를 하겠다고 나서는 여성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여학생이었고 남성들은 평범한 직장인이

 라는 데 놀랐다." 

"원조교제에 빠져드는 여학생들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

"이 때문에 조사를 받다가 뒤늦게 죄의식을 느끼며 부끄러워하는 여학생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원조교제가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돈으로 여학생들을 유혹하는 성매수 남성들의 

 죗값이 고작 벌금에 그치는 것을 볼 때면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내용을 읽어보면서 왠지 경찰청의 홍보용 보도자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전체적으로는 

원조교제는 나쁘다는 말을 하고 있었고


부분적으로는 

원조교제의 여학생들은 안타깝다는 의견과 

원조교제를 하는 남자들은 나쁜사람이라는 내용과,


"여학생들을 유혹하는 성매수 남성들의 죗값이 고작 벌금에 그치는 것을 볼 때면 가슴이 답답해

 지기도 한다고 말했다"라는 내용을 보면 원조교제 하는 남성들의 처벌이 약해서 원조교제가 지

 속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성매수 남성들이 여학생들을 유혹하는 것일까?

이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남성들에게 메일과 쪽지, 댓글등으로 끝없는 광고를 보낸다.

인터넷 공간을 누비다보면 수많은 쪽지와 메일을 보면서 짜증이 날정도로 많은 원조교제에 대한 

정보가 날아든다. 개인적으로는 도박이나 원조교제에 별관심이 없지만 상황을 들여다보면 누가 

누구를 유혹하는지 모르겠다.


원조교제하는 여학생들이 안타깝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정부기관이 나서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


우선 경찰청은 단순히 범죄자들을 단속만 기관인가?

아니면 범죄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관인가?


당연히 범죄자들을 단속만 하는 기관이다.

이 점이 문제가 되는것이다.


왜 범죄자들을 단속만 하는 기관은 있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관은 왜 없는 것인가?

만약 원조교제 여학생들이 정말 돈이 필요해서 원조교제를 했다면 그 필요한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주면 되지 않는가? 이런것을 해결하려면 미성년자 일자리를 알아봐주는 기관,부

처를 만들어야 할것이다.


만약 여학생들이 돈이 있어도 원조교제를 한다면 어떻게 될것인가?


그땐 그 여학생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원조교제 자체를 즐긴다면 해결책은 없다.

처벌규정이 더욱 강해야만이 해결될 것이다.


원조교제의 해결책으로 남성에게만 처벌을 강화한다는 건 억울한 일이라는 것이 아니라 개선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