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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김 로비사건과 어린시절 이야기

by nanumi posted Jul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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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김 로비사건과 어린시절 이야기


린다김 프로필

본명 : 김귀옥
출생 : 경북 청도군
나이 : 1953년생, 63세

김무준씨와 정재임씨의 1남 3년 중 맏딸로 태어나 아버지의 성냥공장에 불이나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으로 가족 모두 야반도주하는 등 어린시절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13세때 집을 나와 서울로 상경하였고 고교 2학년 때 1970년 영화 팔도가시나이로 데뷔, 교장선생 상경기, 맹물로 가는 자동차 등에 출연하였으며 태평양화장품 전속모델 1호로 선정되면서 더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영화배우를 통해 가수로 데뷔하였고 이후 로비스트 등 화려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린다김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당시 대구 출신 황태자가 재벌2세인 이건희 회장을 소개해서 만난 적이 있다며 첫 사랑이 이건희라는 이야기를 자서전에서 밝혔습니다.

로비스트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남자친구 집안의 반대로 결혼에 실패한 뒤 어린나이(1976년 23살)에 미국으로 떠나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었던 상황에 친구 아버지가 주최한 무기상들의 파티에 도우미로 일하게 되면서 로비스트로 활동하며 학교를 중퇴해 성과급 형태로 엄청난 수입을 얻었다고 합니다.

린다김 전남편

진실한 사랑을 원했다던 그녀는 기대치가 너무 컷던 것일까? 1979년 미국에서 김모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만에 이혼을 했습니다. 두 딸의 아버지는 누구?

린다김 두 딸.jpg



린다김 로비사건

김영삼 문민정부 시절, 1990년대 중반 군사 도입사업이 진행되던 시기에 미국의 'E-시스템' 회사의 로비스트인 린다김은 1995년부터 1997년 군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과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2000억원대의 백두, 금강사업(군 통신감청 정찰기 도입사업)추진과 관련 군 고위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로비스트_린다김.jpg



린다 김 로비 또는 관여한 사업

년도 

 사업명

사업비 

선정업체 

 1996년 6월 

 백두사업 

 1600억원 

 E-시스템<미국> 

 1996년 6월

 금강사업 

 1600억원 

 록히드마틴<미국> 

 1997년 3월

 하피(harpy) 

  600억원

 IAI<이스라엘>

 1997년 9월

 공대지 미사일도입

 2000억원

 PGSUS

 1997년 11월

 동부전선 전자전

  685억원

 톰슨<프랑스>



미국, 영국, 이스라엘 3개국이 군사기기업체로 참여했지만 가장 높은 금액을 요구했던 미국이 최종선별 업체로 선정되었습니다.

영국과 이스라엘이 의혹을 제기했지만 국방부는 미국쪽이 더 믿음이 갔다며 부정비리는 없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3개월 전 이미 린다김과 이양호 국방장관이 만남이 있었던 것이 밝혀져 여러 사건들이 같이 터져 나왔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린다김이 천만원을 주고 공군관계자로부터 2급 기밀을 유출받았고 이양호 국방장관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하여 법정 구속했지만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습니다.


린다김 사기혐의와 폭행혐의

그렇게 잘 나갔던 그녀는 사기 혐의와 폭행혐의로 최근 다시금 주목 받게 되었습니다.

2016년 2월 관광 가이드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때리기까지 한 혐의로 피소, 경찰은 김씨에게 사기와 폭행 혐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린다김 로비사건 사기혐의.jpg

빚 갚을 뜻도 없지만 갚을 능력조차 없었다는 건 전두환 전 대통령의 23만원 이야기와 같은 것인지 진짜 갚을 능력이 없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영화같은 삶을 살았던 그녀가 부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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