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갑질 메뉴얼로 세상을 흔들다
정일선 현대 비앤지스틸(현대BNG스틸) 사장은 지난 7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객 여러분과 성장하겠다. 신뢰와 혁신으로 100년 역사를 창조하는 기업이 되겠다”
고 기념행사는 성공리에 개최 되었다고 했습니다.
정일선 사장은 현대가의 창업주 할아버지인 정주영의 손자입니다.
현대가 창업주인 정주영(1915년생)은 한국을 대표하는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많은 명언과 성공담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1998년 이후 김대중 정부를 도와 대북사업과 더불어 1998년 6월 16일에는 고향이 북측에 통일소라는 명목의 소 500마리와 함께 고향을 밟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장남 정몽필 1934년 차남 정몽구 1938년 3남 정몽근 1942년 장녀 정경희 1944년 4남 정몽우 1945년 5남 정몽헌 1948년 6남 정몽준 1951년 7남 정몽윤 1955년 8남 정몽일 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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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선(1970년생)은 현대가의 창업주 정주영 아들 정몽우의 첫째 아들로 일찍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큰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비앤지스틸(현대BNG스틸) 대표이사 정일선 사장의 갑질 논란이 공개되었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A4 100장이 넘는 혁신적인 갑질 매뉴얼을 기준으로 수행기사들에게 폭언과 폭행, 인격모독을 했다고 밝혀졌습니다.
- 모닝콜은 받을 때까지 연락조치.("일어났다, 알았다"고 하면 종료)
- 모닝콜 뒤 '가자'라는 문자가 오면 '번개같이' 뛰어 올라가야 함.
- 신문 깔고 서류가방은 2개의 포켓 주머니가 정면을 향하게 둠.
- 세탁물을 '1시간 내' 배달하지 못할 경우 운행가능 기사가 이동 후 초벌세탁 실시
등의 지시사항이 적혀있다네요.
- 5분 늦을때마다 한대씩이라며 폭행도 행사
- 매일같이 'X신같은 X끼"
- 이름대신 욕설로 기사호명
- 2015년 9월 이후 벌점부과로 월급 감봉
- 한달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만 500~600만원
과연 이것이 혁신이고 신뢰인가요?
신뢰와 혁신을 강조하려면 아랫사람에게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자신부터 혁신적이고 신뢰를 전달할 수 있는 마음과 말과 행동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겨우 갑질행태가 언론에 노출되어 갑자에게 긴장을 주고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데 언제쯤 이런문화가 자리 잡을까요?
이 집안에서 3남 정대선(비에스앤씨 사장)과 아나운서 출신의 노현정 결혼소식은 아직도 재벌과의 결혼이야기로 빼놓을 수 없죠.
남편 정대선은 미국 버클리대 회계학과 메사추세츠대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유학 샐활이 후 IT업체를 인수해 IT서비스와 주택건설을 주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IT회사는 2009년 2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정대선이 인수한 이후 485억 원의 매출로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고 합니다.
당시 노현정 아나운서가 방송에서조차 애인이 없다고 고백해 왔기 때문에 결혼소식은 말 그대로 '쇼킹'이었죠.
주위 아나운서 팀원들과 제작진들은 전혀 몰랐고 뜻밖이어서 어리둥절 했다고 합니다.
신데렐라가 왕자님과 결혼에 성공한거죠.
남편 정대선과 만나 결혼하기까지 83일이 채 안걸렸다네요.
모 아나운서의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 정대선은 첫눈에 반해 결혼을 서둘렀나 봅니다.
여튼 이 같은 일로 보복이나 앙심을 품는다면 더욱 늪에빠져 무너질 것이고 이를 계기로 빠른 사과와 조속한 마무리를 지어 앞으로의 경영활동에 좋은 교훈이 되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혁신적인 사고로 전환되면 좋겠네요.
가식이든 진심이든 언론에 좋은모습을 보이기 위한 노력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가식적이더라도 시간이 지나 몸에 베이다 보면 가식이 진심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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