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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민선이 아니더라도 미국산 수입 쇠고기는 먹지 않는다.

by 디케 posted Aug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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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민선이 아니더라도 미국산 수입 쇠고기는 먹지 않는다.

 

배우 김민선씨가 지난해 5월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넣는 편이 낫겠다'

 

글을 남겨 국내 육류수입업체 에이미트로부터 3억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는 뉴스를 보고
황당한 하기 그지 없어 글을 적어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식당같은데에서 쇠고기 덮밥은 절대 안시키구요.

제가 사는 경주에는 천년한우라고 경주축협의 브랜드를 가진 식육매장이 있습니다.
쇠고기는 무조건 거기서 직접 구입해서 사먹습니다.
식당가서 쇠고기 먹자 그러면 전 그냥 돼지고기 먹자 그럽니다.

 

왠지 불결하고 몸이 아플껏 같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데에는 김민선씨의 영향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이미 이전에 100분 토론, 쇠고기 청문회, 국회의원들의 발언과 정부의 무성의한
협상을 보고 충분히 판단이 되었고 김민선씨가 홈피에 글을 남긴것을 보고는

 

"아~ 나랑 같은 마음이구나"

 

라는 동병상련(?이럴때 쓰는게 아닌가요? ㅋㅋㅋ)의 마음 정도가 느껴지더군요.

 

 

 

수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정부나 국회의원들은

광우병위험물질인 SRM이 안들어온다는 보장이 있느냐?
검역에 자신 있느냐?
만약 SRM이 검출되면 그때의 대응은 어떻게 하느냐?

 

라는 말에 무슨 종교단체도 아니고 계속 믿어라라고만 말하나요.
 

 

일단 믿어야 하지 않느냐!
질 좋고 값싼 쇠고기를 실컷 먹을수 있다!

 

과연 질좋고 갑싼 쇠고기가 있느냐!라는 말에는 꿀먹은 벙어리 태도를 보이고 제 개인적인

시각에서 봤을때에는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에

 

에혀~ 그럼 그렇지.
그냥 먹지말자.

라는 생각만 가지게 되더군요.

 

그리고 사실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란 없습니다.
색깔 자체도 틀릴뿐만 아니라 수입절차가 있는데 국내에서 생산되는 육질이나 시각적인면서도

완벽해야겠지만 기본조건을 제외하고 최상급 쇠고기는 3~5일이 넘어가지 않아야합니다.


과연 수입쇠고기가 어떻게 3~5일안에 각 지역으로 배달될 수 있을까요?
모든것을 조합해봐도 질좋은 쇠고기가 아니면 별로 땡기지가 않더군요.
어디까지나 이건 제 기준입니다.

 

그러다 김민선씨와 연예인들의 자신의 생각을 기고하는 글들을 보며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

들이 많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그냥 흐뭇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분들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었구요. 그들은 그들대로 또 다른 색깔론을 펼치며 좋게 받아 들이시겠죠.

수입쇠고기 먹으면서 맛나네라며 좋아하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