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잡담

티맥스 윈도우가 살아남는 방법

by 디케 posted Jul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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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윈도우가 살아남는 방법

 

도스시절 한글 K-DOS가 처음 나왔을 때 느린 화면이지만 한글을 입력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 하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새로운 방식의 OS인 윈도우를

발표하면서 K-DOS는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이유에는 아무래도 수익성이겠죠.

 

그 당시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는 불법복제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

비싼 돈주고 구입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으니깐요.

 

그 시절 씨앗이라는 한글 프로그래밍 언어도 나왔었는데,이는 가희 혁명 같았습니다.

무슨뜻인지도 잘 모르면서 영문코딩을 하던 꼬마 프로그래머들은 씨앗이라는 대화식의 한글

명령을 내리면 컴퓨터가 인식하고 명령을 처리방식에 큰 관심을 가졌는데,

 

예를들면

    절차 소개하기()
            정수 내나이.
        {
            내나이 := 20.
            틀짜기("내 나이는 %십 입니다."). 정수쓰기( 내나이 ).
        }

이런식이었죠.

 

 

저는 이 프로그래밍 언어가 앞으로 한국 프로그래머들의 절대적 개발도구가 될꺼라고 

믿었는데, 결국 모든것은 수익성 이었습니다. 어떠한 사업을 하거나 연구개발을 하더라도

수익성이 없으면 사업을 계속적으로 진행해 나갈수가 없는 것이지요.


씨앗-프로그래밍 언어 참고 블로그
http://blog.naver.com/tkandrea92/80018194726
http://blog.naver.com/tkandrea92/80018212859

 


저는 티맥스 OS에 대해 극찬도 실망도 하지 않습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는 티맥스에게 무얼 바라겠습니까?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거죠.

 

국산 OS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강력한 스폰서가 나타나면 좋을텐데 말이죠.

티맥스의 국산 OS가 살아 남으려면 고객유치가 절대적입니다.

 

럼 고객이 바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할텐데,
국내의 컴퓨터 이용자들이 주로하는 업무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국내의 컴퓨터 사용자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게임유저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은 유료로 돈을 지불하면서 구입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여기서 수익성이 막힙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게임 유저들은 PC방을 자주가는데 국내의 PC방은 어마어마한 규모일 것입니다.
PC방 사장님들께 물어보면 하나같이 MS윈도우의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PC방을 점유하려면 게임이 원할해야 하고 특히나 멀티네트워킹 게임에서 문제점이 없어야 합니다.
이점이 개선된다면 PC방 업계의 신규사업자들에겐 큰 매력일 것입니다.

 

 


업무용으로는 정품을 구입을 해야하는데 문제는 안전성입니다.
아직 티맥스는 안정성이 절대적으로 떨어질것입니다.
수많은 데이타를 계속 실행시켜 무리하게 사용하여도 다운되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저같은 경우도 업무시간에 윈도우 창을 20개 이상 띄워 놓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류가 나면서 창이 닫히면 무진장 짜증납니다.
특히나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오류나면 입력한 자료가
저장되지 않는 일이 허다해서 MS윈도우를 싫어하는데,
이 MS윈도우보다 못하다면 그냥 기존 사용하던 OS 계속 쓰게 될겁니다.

 

 


티맥스가 노리는 부분이 노트북 시장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미니 노트북인 넷북의 사용이 붐일것 같습니다.
걸어다니면서도 차안에서도 식당에서도 곳곳에서 이젠 넷북으로 웹서핑이며 게임이며

업무를 보는 시대가 다가와 노트북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되겠지만 문제는 무료 OS인

리눅스도 있고, 구글에서 리눅스를 기반으로 MS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이 호환되는 OS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이러면 저렴한 유료를 고수하는 티맥스는 경쟁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구글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도 겁내고 전세계 IT업계가 맨토로 삼는 구글을 상대로 말이죠.


구글을 대적해야 하는 유료OS . . .


과연 승산이 있을까요?

이점에 대해서는 반심반의라고 볼수 있겠지만, 가능성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구글은 한국실정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분명 자료검색이나 운영시스템을 분석해보면 세계 최고는 맞지만, 아직도 구글은 한국

사용자들에겐 익숙하지 않는 환경을 전세계 표준코드라고, 구글이 표준코드라며 국내

사용자들에게 권하고 있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이를 철저히 외면합니다.

 

차라리 야후코리아가 한국실정을 더욱 잘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필자는 구글에서는 꼭 필요한 검색꺼리만 검색하고, 야후나 다음, 네이버에서는 내가 생각

하지 않던 부분을 사이트에 접근해서 이것저것 여러번 클릭을 하며 하루 수 시간을 머무르게

 됩니다.

 

잠시 주제와 벗어났지만^^,
이처럼 구글이 한국실정을 이해하고 제대로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여 국내 사용자들에게 파고들어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구글 무료 OS에 대한 유료화 고수는 사형길을 걷는거나 다름없습니다.
무리수가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차라리 무료배포와 더불어 광고를 삽입하여

2차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곰플레이어나 알집, MP3다운로드 등등. . .
여러 수익을 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미리 설치 해놓고 자연스럽게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것입니다.

 


정리 해볼까요?

티맥스가 살아남으려면
부팅속도며 호환성이며 안정성등이 MS보다 한단계 앞서야 한다.
구글이 머뭇거리는 시간에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유료화 고수는 무리가 있으며 무료배포를 통한 2차 수익을 기대해야 한다.

 

 


티맥스는 고객의 소리라는 홈페이지 메뉴를 만들어 고객의 의견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고객의 어떠한 항의도 반영하여 질좋고 우수한 국산OS를 만들어 세계에 재판매 할수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