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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이 말하는 역사의 중요성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학생    : 선생님 역사는 왜 배우는 거에요?

선생님 : (꿀밤) 배워야지

학생    : 아! 왜 때려요!!?

선생님 : (꿀밤) 어쭈 이것봐라 피했네.

학생    : 아 왜 자꾸 때려요. 역사는 왜 배우냐니까요?

선생님 : 니가 나한테 맞았던 걸 기억하지 못했다면, 두번째로 때렸을 때 피할 수 있었을까?




최태성 EBS 한국사 강사.jpg


최태성은 대한민국의 교육인

출생: 1971년 7월 16일 (45세)


최태성 선생님 : 조선시대 세종때 편찬되었던 삼강행실도 라는 윤리 교과서가 있어요. 그 윤리 교과서의 어떤 한 부분이 있는데, 왜적이 쳐들어왔을 때, 어떤 부인이 아들을 물가에 올려놓고 물에 스스로 빠져 죽는 장면이 나와요. 왜 죽었을까요?


대도서관 : 채팅창에서 '정조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최태성 선생님 : 맞습니다. 정조를 지키기 위해서 물에 빠져 죽는 거예요.


대도서관 : 근데 지금 시각으로 보면 아무리 정조를 지킨다 하더라도 불평등하다고 생각되네요.


최태성 선생님 : 그 내용이 윤리 교과서 역할을 했는데, 그럼 그걸 만든게 누구냐면, 조선 정부예요. 그런 교과서를 만들어서 배포한 정부의 의도가 뭐냐면, '왜적이 쳐들어왔을 때 여성들에게 정조를 지키기 위해 물에 빠져 죽으라는' 거예요. 물에 빠져 죽으면, 그 여성의 머리 위에 '열녀' 스티커를 붙여줘요. 삼강행실도에 '남자가 정조를 지키기 위해 물에 빠져 죽으라는' 내용은 단 한 장도 없어요. 오로지 여성들의 정조만 지키라는 페이지가 수두룩하게 나오는 거죠.


최태성 선생님 : 자, 그러면 500년 전으로 돌아가서 그 물에 빠진 여성에게 한 번 물어봅시다.

"왜 굳이 그렇게까지 물에 빠져 죽으려고 하세요?"

그 여성은 뭐라고 대답할까요.


대도서관 : '사회 분위기에 따라 그렇게 안 지키면 다른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최태성 선생님 : 그렇지 않을 거예요. 그 여성은 이렇게 대답했을 거예요.

".......네? 그걸 지금 질문이라고 하세요?"

최태성 선생님 : 그 여성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그렇다면 물에 빠져 죽어야 한다는 그 생각은 오로지 여성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당시는 성리학의 시대였기 때문에 성리학 이데올로기를 교육받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을 했어요. 그 여성은 물에 빠져 죽어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500년이 흐른 지금의 우리 시각으로 볼 때는 그 여성만의 생각이 아니라고 보여지죠.


그렇다면 여러분께 질문 드릴게요.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생각은 여러분들만의 생각일까요?


최태성 선생님 : 자본주의 시대인 오늘날, "열심히 밥도 굶고 운동도 해서 다이어트해서 S라인을 만들어야 해!" 라는 생각이 여러분들만의 생각일까요?


대도서관 : 사회 전체적으로 S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각이 있죠.


최태성 선생님 : 그렇죠. 왠지 S라인을 못만들면 왠지 무능력해 보이고, 왠지 게을러 보이고.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광고와 드라마를 통해 노출시키기 때문에 '왠지 S라인을 만들어야 할 것 같아' 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치 조선시대 여성들이 '내가 물에 빠져 죽어야 돼' 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는 거죠.



대도서관 : 더 먼 미래의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 이상하게 생각하겠네요.


최태성 선생님 : 그렇죠. 내가 판단하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객관화 시켜서 볼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끊임없이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어요. 우리가 역사와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어떠한 풍파 속에서도 당당하게 나의 중심을 가지고 살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거든요. 역사를 통해서 그 때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어떻게 중심축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시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My EBS : 최태성의 개정 고급 한국사(동영상 87개)


#최태성 #역사의중요성 #urin79

http://urin7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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