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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철학
2017.02.22 08:43

백이·숙제[伯夷叔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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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숙제[伯夷叔齊]

채미도(采薇圖)_이당_(李唐_1066-1150_宋).jpg

 


중국 상나라에서 주나라로 바뀔 당시 상나라를 상국으로 모시던 여러 왕국들이 있었던 시절

 

(이게 제후국인지 도지사 개념인지 ???)

 

백이와 숙제는 고죽국(孤竹國: 河北省 昌黎縣 부근)의 당시 왕이었던 고죽군의 왕자들이었다.


막내아들인 숙제를 후계자로 삼으려 했으나 왕이 죽자 숙제는 형이 있는데 자신이 왕이 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며 맏형인 백이에게 후계자 자리를 양보했다. 하지만 백이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사양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숙제 역시 후계자 자리를 던지고 백이의 뒤를 따라 숨어버렸다.


결국 둘째 아들이 왕이 되어 고죽국을 다스렸다.


엇?

아버지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은 불효 아닌가?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백이·숙제 두 사람의 평가를 높게 하였기에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창은 상나라 주왕에 의해서 서쪽 지역의 제후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서쪽의 큰형이란 뜻의 = 서백

 

백이와 숙제는 서백의 창이 노인들을 잘 모신다는 소문을 듣고 귀의하려고 했지만 이미 서백의 창은 죽었고, 그의 아들 주무왕이 상나라의 폭군 주왕을 정벌하러 간다는 것을 보고

아버지의 죽음에 장사도 지내지 않고 군사를 일으켜 전쟁을 일으키니 이것을 하늘의 도리에 따른 효(孝)라 할 수 있습니까? 더욱이 신하된 자가 자신의 군주를 살해하려고 하는 행위를 인의(仁義)라고 할 수 있습니까?

라며 만류했지만


강태공의 도움을 받아 상나라를 멸망시켰고 주무왕은 백이와 숙제를 죽이려 했지만 강태공의 만류로 살았다. 폭군을 정벌하여 주나라를 세우자 모두들 환호했지만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에서 사는 것이 부끄럽다며 수양산으로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으며 결국 굶어 죽었다.


백이와 숙제에 대해

공자는

백이와 숙제는 원하는 길을 걸었으며 결국 원하는 것을 얻었는데 무슨 원망이 있겠느냐?


사마천은

하늘은 착한 사람에게 복을 준다는데 백이와 숙제는 잘살기는 커녕 굶어 죽고 나쁜 짓을 일삼은 무리 중에는 편안히 오래 사는 사람도 많다. 도대체 하늘이 있기는 한 것인가?

 

이런 일이 정녕 하늘의 뜻이라면 과연 하늘을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 아! 정말 혼란스러운 세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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