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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민정수석은 누구인가?

by nanumi posted Oct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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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민정수석은 누구인가?


청와대 수석 교체

 민정수석 최재경

 홍보수석 배성례


민정수석이란?

민정수석은 대통령비서실 산하 10개 수석비서관 가운데 최고의 실세자리이며, △민정 △공직기강 △법무 △민원 등의 업무를 총괄하며 검찰과 경찰, 국정원, 국세청, 감사원 등 이른바 5대 사정기관의 활동방향을 설정하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습니다. 

민정수석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입니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차관급 인사, 또 검·경의 수뇌부 등 대통령이 임명하는 수많은 공직자들이 결격 사유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하는 이른바 '스크리닝(Screening)' 작업을 수행합니다. 

역대 민정수석

1. 노무현 정부

문재인 - 2003년 2월 25일 ~ 2004년 2월 13일
박정규 - 2004년 2월 13일 ~ 2005년 1월 12일
문재인 - 2005년 1월 20일 ~ 2006년 5월 2일
전해철 - 2006년 5월 3일 ~ 2007년 12월 21일
이호철 - 2007년 12월 21일 ~ 2008년 2월 24일

2. 이명박 정부

이종찬 - 2008년 3월 1일 ~ 2008년 6월 20일
정동기 - 2008년 6월 23일 ~ 2009년 9월 1일
권재진 - 2009년 9월 1일 ~ 2011년 8월 5일
정진영 - 2011년 8월 20일 ~ 2013년 2월 24일

3. 박근혜 정부

곽상도 - 2013년 3월 25일 ~ 2013년 8월 5일
홍경식 - 2013년 8월 5일 ~ 2014년 6월 11일
김영한 - 2014년 6월 12일 ~ 2015년 1월 10일
우병우 - 2015년 1월 26일 ~ 2016년 10월 30일
최재경 - 2016년 10월 30일 ~ 현재

최재경 민정수석 프로필

최재경 민정수석.jpg


출생지 : 경상남도 산청군
출생일 : 1962년 7월 25일
학력 :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직업 : 대한민국의 법률가

대검찰청 중수부장 출신, 재직 당시 특별수사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겸손하고 청렴강직한 성품으로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고 합니다.

주요 담당 사건

2007년 이명박 대선후보 BBK 주가 조작 :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무혐의 처분(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도곡땅 실소유자 의혹 및 BBK 주가 조작 사건

2008년 박연차 게이트 :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형 노건평 구속, 박연차 회장 구속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재직)

2009년 미네르바 사건 : 징역 1년 6개월 구형, 무죄 판결 

2009년 효성 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 : 무혐의, (서울 중앙지검 3차장 재직)

2012년 최시중 금품수수사건 : 징역 3년 6개월, 벌금 8억 원 구형.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6억 원 선고(대검 중수부 부장 재직)

2012년 이상득 차명계좌 불법자금 수수사건  : 구속(대검 중수부 부장 재직)

2012년 박영준 불법사찰사건  : 징역 3년 구형, 징역 2년 선고(대검 중수부 부장 재직)


매의 눈과 같은 매서운 눈빛, 굴직굴직한 사건들을 해결했던 분이시군요.

2014년 7월 23일 사표를 제출한 최 검사장이 올린 글 전문(全文).

검찰을 떠나면서
이제 검찰을 떠나려 합니다. 
젊음을 다 바쳐 사랑했고, 갚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었던, 몸에 익은 둥지를 떠나면서 어찌 아쉬움이 없겠습니까마는, 언젠가는 떠나야 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홀가분하게 짐을 챙겼습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서소문 검찰청사에 첫 출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되돌아보니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고, 국가와 검찰에 기여한 바도 없이 청춘만 헛되이 보낸 것 같습니다. 그때의 검은 머리는 어디로 갔는지 이제는 빛바랜 백발만 가득해 구태여 감추려고 염색한 얼굴을 쳐다보면서스스로 웃을 뿐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복 받은 검사였습니다. 
인생은 苦海라는데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희로애락의 추억 속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니까요. 모두 검찰 가족 여러분 덕분입니다.  27년간 많은 분들과 함께 근무했습니다. 엄격하게 잘못을 꾸짖고 꼼꼼하게 지도하면서 검찰의 기백과정신을 보여주신 상사들! 힘들 때 찾아가면 바쁜 와중에도 시간 쪼개 다정하게 위로하고 조언해주던 선배들! 패기로 함께 뭉쳐 철야를 밥 먹듯 하며 범죄와 싸우던 동료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잠시도 한 눈 팔지 못하게 선배를 감시하던 후배들! 주야장천 조사실에서 무수한 날밤을 함께 새며 동고동락하던 수사관들! 힘들어도 내색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도와준 여직원들! 한 분 한 분 그리운 얼굴들이 엊그제인 양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여러분들이 성심껏 도와주셨기에 몸은 비록 힘들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검사 생활을 해왔습니다. 덕분에 큰 후회는 남기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힘든 일도 겪었고, 억울하게 욕도 많이 먹었지만 심중의 ‘정정당당’ 네 글자로 스스로를 돌이켜봐도 큰 부끄러움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움은 있습니다.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거악을 척결하고 그로 인한 불이익쯤은 씩 웃으며 감수하는 당당한 검사! 수사 과정에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끝내 인간의 향기를 잃지 않는 따뜻한 검사! 좌고우면, 정치권이나 실세에 빌붙지 않고 나름대로의 자존심과 품위를지키는 꼿꼿한 검사! 이런 검사가 되기를 그토록 소망하고 노력했지만, 타고난 자질이 못나고 수양도 부족해서 결국 화호성구(畵虎成狗)에 그쳤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배·동료의 빼어난 성취를 부러워하면서 후배 검사 여러분의 계속적인 용맹정진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할 뿐입니다.  

세월호 수사팀 검사·수사관들과 그분들의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김회종 팀장 이하 윤재필·정순신·주영환 부장과 12명의 검사,많은 수사관들이 5. 18.부터 두 달 넘게 사무실 야전침대에서 생활하거나 범죄자를 찾아 전국 곳곳을 전전하며 고생했습니다. 그동안 가족들의 노심초사 염려는 오죽했겠습니까?  수사 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고, 그간의 적지않은 성과는 오로지 이들의 땀과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저의 업(業)과 부덕이 여러분과 검찰에 부담을 더한 것 같아 미안하고 가슴 아픈데, 힘든 시기에 저 혼자 피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저력이 있는 조직이고, 여러분의 의지와 능력은 어떤 위기라도 극복하기에 충분합니다. 심기일전해서 도망간 범죄자들을 조속히 검거하고, 책임재산을 최대한 확보해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데 매진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세상에 끝나지 않는 잔치는 없고, 아쉬운 일은 생각할수록 미련만 더한 법. 특수검사로 거악과 싸운다는 자부심 하나 갖고 검찰의 전장(戰場)을 돌고 돌다 보니 어느덧 젊은 검사의 꿈과 열정은 스러지고 상처뿐인 몸에 칼날마저 무뎌진 지금이 바로 떠날 때임을 느낍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을기억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검찰을 떠나겠습니다. 긴 세월 베풀어주신 큰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고, 혹여 저의 못남과 잘못 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분들에게 엎드려 용서를 구하면서, 검찰가족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4. 7. 
최재경 배상


지금 민정수석의 업무수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방안으로 최재경 민정수석으로 교체했는데 과연 기대해 볼 만 한가요?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적 신뢰가 무너진 상태에서 수석교체라는 대안으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정말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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