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 공자와 자공이야기
도올 김용옥의 논어 제31강:절차탁마...mp3
절차탁마[切磋琢磨]
뜻 음 : 끊을 절, 갈 차, 쫄 탁, 갈 마
뜻 풀이 : 끊고 닦고 쪼고 갈다. 학문․도덕․기예 등을 열심히 닦음.
≪詩經(시경)≫ 衛風(위풍) 淇澳篇(기욱편)에 있는 말로서
이 말은 ≪論語(논어)≫ 學而篇(학이편)에도 나온다.
子貢(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가난해도 아첨하는 일이 없고, 부해도 교만하는 일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옳은 일이긴 하나 가난해도 도를 즐기고 부해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詩(시)에 이르기를 ‘如切如磋, 如琢如磨(여절여차, 여탁여마)’라고 했는데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이군요.”
그러자 공자는 자못 흐뭇한 표정으로,
“너야말로 참으로 함께 시를 말할 수 있다. 이미 들은 것으로 장차 있을 것까지를 아니 말이다.”
하고 칭찬했다.
이 해석대로 하면 ‘절차’는 學文(학문)을 뜻하고 ‘탁마’는 修養(수양)을 말하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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