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의 천사들 ’ 태호 ‘ 에게서 자아를 찾는다.
MBC '승가원의 천사들' 을 시청하면서 최근 느낄 수 없었던 죄책감과 뜨거운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치 내아이 같아서 맘이 아프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너무 밝아서 내자신이 부끄러워졌고
그들의 눈이 맑아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갑자기 태호라는 아이를 만나보고 싶어 검색창에 승가원 태호라고 검색해봤더니,
이미 다음카페 같은곳에선 봉사활동으로 많은 이들이 다녀간 듯 보였습니다.
눈에 띄는건 이천수 선수도 2005년에 다녀갔네요?
이천수 선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는데 이런면을 보니 주위의 사람이 나쁜면과 좋은면을 가려서
보는것이지, 사람 그 자체가 나쁜사람과 좋은사람으로 구분되어 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나 다치지는 않을까?
괴롭힘은 당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순간들이 많았지만 결국 너무나 긍정적이고 밝은 태호를 보면서 주변의 친구들이
우호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순간 나를 돌이켜 보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만 가득했지,
내게 주어진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전혀 없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궁민지? 남궁지연? 남궁지은? 방송이 끝나고 난 다음날이 되니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여튼 예쁜 여자친구가 있던데, 아~ 여자친구 부모쪽에선 싫어하면 어떻하지?
태호가 아픔을 겪게 되는건 아닐까?
아픔이 있어야 성숙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픔없이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승가원의 천사들'을 보면서
우리는 너무 앞만, 위만, 좋은것만 보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보다 잘사는 사람, 나보다 행복한 사람들만 생각하니 항상 조급해 하고,
원칙을 거스르게 되고 지름길을 택하게 되죠.
나보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도움을 주다보면 지금 내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내삶 속에서도 얼마든지 행복을 찾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스스로가 각박한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우리 스스로가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내 영혼의 행복을 위해서 . . .
그리고 주변 영혼들의 행복도 더불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