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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방류사태에 북한을 비난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by 디케 posted Sep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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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방류사태에 북한을 비난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임진강 방류사태가 벌어지고 뉴스에서는 줄곳 북한의 아무런 통보없는 도덕적 해이를 문제 삼았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대면하면서 수자원공사의 아닐한 대처와 군부대며 시기관 및 각부처끼리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한 상황과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것에 우리 스스로가 이러한 상황인데 어찌 북한을 탓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수공 당직자는 집에 가 있었다던가요?

댐에다 수위감지 센서가 고장났다구요?

그거 센서가 초고가 시스템인가?


어이없네요.

특정 수위에 도달하면 신호를 전달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원리 아닙니까?

심지어 초등학교의 과학실험에서도 얼마든지 할수있는 장치인데 차라리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센서를 5개 ~ 10개 이상 달아놓으세요.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게 말이죠.


군부대의 초동대응이 문제된다?

물론 군부대 내부적으로도 빠른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전차등이 물에 잠기고 피해를 본것 같더군요.


하지만 군당국은 자기네들이 기관에 통보할 의무가 없다고 합니다.

국민을 지키는 군인인가요?

군인을 지키는 군인인가요?

이런말을 하면서 북한을 감히 욕할 수 있을까요?


시지자체 및 소방, 경찰관들조차 빠른대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근본적인 책임을 떠넘기기에 앞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하여 댐 방류에 따른 대응을 조금만 일찍 하였더라도 사망자는 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쩝...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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