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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철학
2012.03.20 12:07

화타와 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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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와 편작

 

화타(華陀, ? ~ 208년)는 중국 후한 말의 의사로, 이름을 부(旉)라고도 하며, 자는 원화(元化)이며 예주(豫州) 패국(沛國) 초현(譙縣)[1] 사람이다.[2] 동시대의 동봉(董奉)과 "상한론(傷寒論)"의 저자인 장기(자가 중경(仲景)로 흔히 "장중경"으로 알려져 있음)과 더불어 건안삼신의(建安三神醫)라고 불린다.

 

본명은 부(), 자()는 원화()이다. 지금의 안후이성[] 보셴[亳]에서 태어났다.

한말()의 전설적인 명의()로, 외과에 특히 뛰어나 중국에서는 지금까지도 '외과의 비조()'로 통한다. 그러나 외과뿐 아니라 내과·부인과·소아과·침구 등 의료 전반에 두루 통하였고, 특히 치료법이 다양하면서도 처방이 간단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화타가 널리 알려진 것은 외과 수술 때문인데, 마비산()을 사용해 환자를 전신마취시킨 뒤 위장 절제수술을 해 4~5일 만에 완치시켰다고 한다. 화타와 관련된 전설적인 이야기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삼국지연의》에는 조조가 두통을 앓을 때 간단한 침구 치료로 큰 효과를 보자 그를 시의()로 삼고자 하였으나, 조조 한 사람만을 위해 의원 노릇을 하기 싫어, 아내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거짓이 탄로나 마침내 조조의 부하에게 살해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각종 경전에도 두루 밝았고, 성격이 활달 강직하면서도 명리()에 매이지 않아 주위에서 여러 번 천거를 하였지만,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심신수련법과 섭생에도 뛰어나 5가지 동물의 모습을 본떠 일종의 체조인 오금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저서도 《화타내사()》 《화타방()》 《청낭서()》등이 있었다고 하지만, 전하지 않는다.
 
 
편작 -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명의(名醫). 괵나라 태자의 급환을 고쳐 죽음에서 되살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편작에 대한 전기는 여러 명의의 일화가 합쳐져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성명은 진월인()으로 중국 전국시대의 의학자이다. 장상군()에게 의학을 배워 금방()의 구전과 의서를 받아 명의가 되었고, 괵나라(BC 655년 멸망) 태자의 급환을 고쳐 죽음에서 되살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흔히 인도의 기파()와 함께 명의의 대명사가 되고 있으며, 진()나라의 태의령승()인 이혜()에게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편작의 사적은 BC 7세기부터 BC 3세기까지 미치고 있으며, 오늘날 전하여지는 전기()는 여러 명의의 일화가 편작에게 흡수되어 생긴 전설이라 생각된다. 당시의 중국에서는 마술적인 무당으로부터 경험적 지식을 주로 하여 의료에 응용하는 의()가 분리·확립된 시대에 해당하고 있으며, 편작의 전설은 진보적인 의원 그룹의 우상적인 존재로서 성장·집성되었을 것이다.

 
 
누가 가장 훌륭한 의사인가?

편작은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중국 선진 시대의 유명한 의사이다.
그의 두 형도 모두 의사였는데 삼형제 중 유독 막내인 편작만이 명의로
이름이 나 있었다.
어느 날 위나라의 임금이 편작에게 조용히 물었다.

"그대 삼형제 가운데 누가 의술이 가장 뛰어난가?"

"큰 형님의 의술이 가장 훌륭하고 저의 의술이 가장 비천합니다."
당연히 명의로 이름난 자신의 의술이 가장 뛰어나다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대답을 들은 임금은 그 이유가 궁금해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편작 너의 이름이 백성들 사이에 더 알려져 있느냐?"

"사람들은 병이 깊은 환자들에게 약을 먹이고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하는 저의 행동을 보고 제가 자신의 병을 고쳐 주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명의로 소문난 이유입니다."

임금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형들은 왜 명의로 소문나지 않는 거냐?"

"둘째형은 환자의 병세가 미미한 상태에서 병을 알고 치료해 주기 때문에
이런 환자는 둘째형이 자신의 큰 병을 낫게 해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큰 형님은 상대방의 얼굴빛을 보고 그에게 장차 병이 있을 것을 짐작하고
병의 원인을 미리 없애 주지요. 그러니까 아파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 때문에 그들은 큰 형님이 자신의 고통을 없애 주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제야 임금은 훌륭한 사람이 모두 유명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편작의 형들처럼 남들이 알아주는데 연연해하지 않고
묵묵히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그것을 통해 행복을 얻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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